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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05 서울 둘레길 3-3코스 (141228)

[이 글은 기존 블로그 스팟에 작성하였던 글을 그대로 복사해왔습니다.]



서울둘레길 3코스는 약 26km의 꽤 긴 거리가 이어지는 코스로, 걷는 분들께는 하루에 다 돌 수 없으므로 쪼개서 다니길 추천한다.

뛰더라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며, 야트막하지만, 산길을 오르내리는 코스이다 보니 최소한 하프코스 마라톤을 뛰어본 사람이 한 번에 다 뛰길 추천한다. 

단, 3-3코스는 산길은 없이 지속적으로 평지를 따라서 가는 길로 지금까지의 둘레길 코스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서울둘레길 3-2코스에서 이어지는 글이다.



<서울둘레길 전체코스 지도>







<서울둘레길 3코스 지도> 



3-2코스의 끝지점에서 바로 출발한다. 3-3코스는 올림픽공원과 이어지는 성내천을 따라 달리다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00번고속도로)의 벽을 타고 이어지며, 송파글마루도서관을 지나 장지천과 탄천을 따라서 달리는 코스이다. 

3-2코스의 끝지점인 방이동 생태경관 보전지역에서 스탬프를 찍고 안에 들어가서 화장실을 이용한다. 

 (안에까지 들어가서 산책하진 못하고, 건물의 화장실만 이용했다)

건물안의 화장실에서는 뜨거운 물이 콸콸 쏟아지고 있다. 

다시 나와서 가던 방향으로 진행하면 성내천과 이어지게 된다.

(운치있는 대나무 담을 따라서 길을 간다)





(성내천을 만나게 된다)

위에 보이는 사진에서 오른쪽의 조그만 다리아래로 건너서 다시 왼쪽 방향으로 가게 된다. 보이는 길을 따라서 직진하면 올림픽공원과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바닥의 표지판을 따라 다리를 건너서 유턴하여 성내천을 따라서 간다)




(다리위에서 찍은 성내천)

성내천도 아담하게 정비가 잘되어 있다. 산책/조깅로와 운동시설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있어 지루하지 않게 길을 달릴 수 있게 되어 있다.

(토끼굴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건너편에 운동시설이 있다)


이쯤오니 다리가 좀 지쳤는지, 나름대로 뛴답시고 하는데 속도가 거의 나질 않는다. 조금 빨리 걷는 사람과 비슷한 속도이다. 

조금 가다 보면 오른쪽에 비스듬히 난 계단을 통해 올라가게 된다. 

(주황색 리본이 뒤쪽에 달려있어서 자칫하면 지나칠 수도 있다)



(계단을 올라가서 고가도로 아래쪽 왼쪽으로 쭉 뻗은 길로 가게 된다)



(앞전 사진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이사진과 같은 광경이 보인다)



위 사진의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된다.  

 길 끝에 당도하면 잠시 표지판이 보이질 않아서 당황할 수도 있는데, 오른쪽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된다. 



(길끝에서 오른쪽을 보면 횡단보도가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자)



 횡단보도를 건너면, 표지판이 매우 애매하고 아리송하게 되어 있다.  


(어디로 가란 말이냐...)


여기에서 차도를 따라 가지말고, 둘레길 안내 표지판이 있는 뒤쪽 조그마한 공원시설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이 표지판 옆으로 난 조그만 공원으로 들어가자)


 공원으로 들어가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옆으로 조그맣게 공원을 내서 사람들이 산책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곳을 따라서 가게 된다. 



(사진 왼쪽의 방벽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옆을 따라서 계속 가면 된다)


이쪽 산책로를 따라서 가다보면 가끔씩 표지가 잘 안보이는 경우들이 있는데, "송파글마루도서관"이 나오기 전까지는 왠만해서는 그냥 왼쪽에 고속도로를 끼고 계속 가면 된다. 

(여기서 직진을 정자쪽으로 가봤었는데, 다시 내려와서 왼쪽 방벽쪽으로 가게 됐었다. 사실 정자쪽으로 가도 길이 이어지긴 한다)






(장지동 근린공원)



(장지근린공원)



(길따라서 가다보면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가게 되어 있다)




(언덕을 들어서자 마자 양갈래길이 나오는데 표지판은 없다. 어디로 가란 말이냐~)



여기에서도 앞서 말했다시피 왼쪽 고속도로와 붙은 코스로 가보았더니 길이 이어졌다. 윗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가도 길이 이어지긴 하는데, 혹시 가본 분 있으시면 알려주길 바란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3-3코스의 거의 유일한 산길(?)이 나온다)
(언덕에서 내려다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낙엽밟는 소리가 상쾌하다. 예전 2% 광고가 생각난다)


언덕을 지나고 나면 아파트 뒤쪽의 산책로 같은 곳을 따라서 평탄한 길을 계속 가게 된다.또한 표지판도 촘촘하게 있어서 거의 길을 잃을 염려 없이 갈 수 있다.






 (저멀리 모니터 같은 곳이 가든파이브이다)

  


 길을 따라서 조금 더 가다보면 송파글마루도서관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송파 글마루도서관이다)





(글마루 도서관을 지나서 계단을 내려오면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게 된다)

윗 사진의 동그란 광장에서 10시 방향으로 쭉 뻗은 길을 따라서 아파트 단지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 

(아파트 단지 내부이므로 조용히 지나가달라는 안내 표지판이 있다)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와서 길 끝까지 가면 아랫 사진과 같은 벽이 나오고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꺾어가면 장지천으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장지천으로 이어지게 된다)



(왼쪽에 보이는 도랑이 장지천이다)


여기를 지나다보니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470번 버스가 지나간다. 회사근처에서 종종 보던 버스인데, 여기까지 오나 보다.  


(내리막길을 따라 장지천으로 진입한다)



(장지천 설명이다)


이제는 길을 두리번 거릴 필요도 없이 장지천을 따라서 뛰어가다가 탄천을 따라서 뛰어가면 끝이다. 그러나 이미 20km를 넘게 뛰어서 그런지, 자꾸 무릎이 꺾이면서 다리가 풀려서 쉽게 뛰어지지 않는다. 

장지천을 따라 조금 뛰어가다 보면 가든파이브를 지나게된다.

 (가든파이브를 지난다)



어느덧 탄천에 도착했다.

(장지천과 탄천이 만나는 지점)



(탄천의 설명. 음.. 탄천은 탄을 씻은 물이라서 틴천이구나..)


  

(쭉 뻗은 탄천길)


탄천으로 오니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산책하는 사람도 많이 보인다. 탄천을 따라서 쭉 가면 한강과 종합운동장이 나오게 되지만, 서울둘레길은 탄천을 따라 조금만 가다가 수서역쪽으로 빠지도록 되어 있다. 



(탄천을 산책하는 사람들)



(정면에 보이는 다리 아래에 조그만 다리를 건너가게 된다)


길을 따라서 직진하면 한강이 나오고, 조그만 다리를 건너서 올라가면 수서역쪽으로 가게 된다.  


(한 쪽은 인도, 다른 한 쪽은 자전거 도로로 다리를 건너게 되어있다)






(다리를 건너다 보니 정면에 아주 조그맣게 빨간 우체통이 보인다)


빨간 우체통이 보이니 드디어 3코스를 마쳐간다는 생각이 든다. 


(이정표를 따라 오르막길로 올라간다)




(안녕~ 우체통~)




(스탬프를 꾹꾹)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파란색 잉크로군)


스탬프를 다 찍고 뒤로 돌아서면 육교가 보인다. 육교를 올라가서 왼쪽으로 꺾어서 쭈욱 직진하면 수서역이 나온다.  


(육교를 올라간다)



 (왼쪽으로 돌아서서)




 (길따라서 직진하면)



(큰 사거리에 수서역이 나타난다)



1km지점에서 2km 지점은 성내천을 따라가는 코스이며, 2km에서 3km 지점까지는 시내도로를 따라서 가는 길이다.

3km ~5km 까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방벽을 따라서 가는 길이며, 5km 지점을 조금 지나면 송파글마루 도서관이 나오며, 6km 부터 장지천과 탄천을 따라서 가는 길이다.

이날은 긴 거리를 긴 시간동안 이동하다 보니,장지천지점에서 Battery가 방전되어 GPS 트래킹이 장지천쯤에서 중지되었다. 




고도는 약 74m 밖에 안된다. 


이동한 거리 : 6.77km(GPS가 끊어졌기 때문에 1km 정도 더 가야 된다고 보인다)

시간 : 1시간 05분 07초(GPS가 끊어졌기 때문에 약 10분정도 더 소요된다고 보인다)
평균속도 : 6.04km/h
등반한높이 : 74m 




<3코스 총정리>

이동한 거리 : 24.17km (코스 안내에는 26.1km로 되어있다. 배터리 방전때문에 다 기록되지 못한 것으로 보임)
시간 : 3시간 56분 50초
등반한 높이 : 410m


3코스는 거리가 긴 대신에 오르막내리막은 크지 않은 평이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3-2코스는 난이도가 높지 않은 산길을 따라가는 코스로 트레일러닝을 처음 해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보기를 추천하는 코스이다.


3코스 전체로 보면 한강도 건너고, 시내길도 달리고, 산길도 달리고, 도심하천(성내천, 장지천, 탄천)도 달리는 등 둘레길의 다양한 모습을 두루두루 경험해볼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된다. 

집이 주변이라면 한 번 길을 나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오래걸리긴 했으나, 한꺼번에 최장거리를 달려본 의미있는 경험이며, 이렇게 해본다면, 마라톤 풀코스를 도전해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남들은 풀코스 도는데 걸릴 정도의 시간동안 26km정도밖에 못 지나갔지만 말이다.)


서울둘레길 4-1코스로 이어진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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