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훈련'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7.11.23 D-290 10일 결산
  2. 2017.11.20 D-293 It's What you Do in the Dark
  3. 2017.11.19 D-294 성큼 다가온 겨울


정식으로 300일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첫 10일이 지났다. 


첫날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는 좌절로부터 시작하여, 둘째날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9일연속 운동을 하였다. 어떤 날은 아침운동 + 오후보강운동, 어떤날은 아침운동만 어찌되었든 운동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10일단위의 마이크로한 계획까지는 전혀 세우지 않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믿고 싶다. 10일동안의 운동기록을 종합한다. 


자전거 : 월수금(60분), 화목토(30분), 누적거리 137.4km

달리기 : 일요일 10km 50분 40초

수영 : 기록없음


지난 10일동안 총 7번의 보강운동을 했으며, 다시 나누면 총 4번의 개인보강운동과 3번의 구근밸로 구분할 수 있다. 

10일이 길지 않은 시간 같지만, 나름의 진보도 있었다.

우선 개인보강운동 부분에서의 성과는 다음과 같다.

구분 

첫시도(11/14)

가장최근 

 하복근 15분

923개 

1,022개 

Push Up 

86개 

86개 

Pull Up 

10개 

10개 

플랭크 

2'11"+1'20"+1'01" 

2'31"+1'11"+1'11" 

푸시업과 풀업은 갯수는 변동이 없으나, 다음날 근육통 유무의 차이가 있다. 


구근밸 역시 처음 한 날 6set하는데 32분26초가 소요되었으나, 가장 최근에 할 때는 6set하는데 27분24초가 소요되어 진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자전거 훈련시 평균 심박이 130대를 보이고 있는데, 심박을 보다 올리는 훈련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을 꾸준히 견뎌낸 나를 칭찬한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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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쯤이었나, 언더아머 매장에 구경갔을 때 슬로건을 보고 뿅 간 적이 있다. 

it's what you do in the dark that puts you in the light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다시 봐도 멋지다! (언더아머를 좋아하진 않지만)


"너를 찬란한 조명앞에 세워주는 것은 어둠속에서의 노력이다." (#초월번역)


동영상들도 참 멋지더라




그렇지, 눈부신 조명앞에 선 너의 멋짐은 그냥 오는 것이 절대 아니지.


내가 포디엄에 오를 일도, 눈부신 조명을 받을 일도 거의 없겠지만, 나스스로가 만족할 정도의 눈부신 성취감을 위해 오늘도 달리는 것이지.


오늘도 화이팅

(알아보기 어렵겠지만 오늘 새벽에 찍은 로라훈련 사진이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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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훈련(또는 비시즌 운동)은 모든 운동인에게 영원한 화두이다. 운동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야구선수들이 비시즌동안 열심히 훈련을 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는 것은 들어봤을 것이다. 생활체육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마라톤이나 자전거 등의 생활체육인들은 보통 3월 ~ 11월까지 시즌으로보고 12월부터 2월까지 동계시즌동안 시즌오프를 한다. 


이 시기에 푹 쉬면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몸이 초기화 된다. A.K.A "리셋"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생활체육인들도 겨울에 운동을 하려고 하지만, 가장 큰 난관이 두개가 있다. 바로 기상령과 추위.


여름에는 아무리 일찍 일어나도 이미 바깥이 훤하게 밝아있기 때문에 운동하러 나가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 (물론 일어나는게 힘든 나같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나 겨울에는 6시에 일어나도 바깥이 깜깜하기 때문에 '한밤중에 일어나는 듯한 느낌'을 이겨내고 몸을 일으켜 세우는 어려움이 있다. 


추위는 더욱더 몸을 밖으로 내보내기 어렵게 만든다. 따뜻한 이불 속은 너무나 포근하기 때문에 천근만근인 몸을 캄캄한 새벽에 일으켜 세워서 옷을 갈아입고 바깥으로 나가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겨울 훈련을 해야한다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으나, 그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11월에 영하 4도라니..


다행히 어젯밤에 일찍 잠들어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수월했다. 단지 달리러 나가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지.


오랜만에 여의도공원으로 갔는데, 여의도공원 조깅/산책로가 공사를 한다 어쩔 수 없이 자전거 코스로 달리기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첫 2km를 지나고 보니 생각보다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기록을 세워보고자 하는 욕심이 생긴다. 10km 50분의 벽을 깨보고자 열심히 땡겨봤다. 그런데 역시나 아침에 젤도 안먹고, 웜업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서인지 8km지점부터 급격하게 페이스가 무너진다. 


결국 탈탈 털리고 10km 50분 40초의 기록을 아침 러닝을 마무리 한다. 



5km 까지는 24분 56초였는데 말이지... 


아쉽지만, 동계훈련을 꾸준히 하고 나면 기록 단축은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한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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