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7.11.25 D-288 첫 로라 장거리
  2. 2017.11.15 D-298 미라클모닝 2일차
  3. 2017.11.11 D-302 운동시작

처음으로 로라 장거리 라이딩을 했다.

그래봤자 1시간 30분이지만, 내게는 의미가 크다. 항상 로라는 한시간짜리 프로그램이나 30분짜리 프로그램만 했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마음먹고 1시간짜리 프로그램과 30분짜리 프로그램을 연달아서 했다. 사실 로라라는 것이 정말 심심하기 때문에 이걸 이어서 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지력을 요한다. 개인적으로 즈위프트를 사거나 부담할 경제적 여력은 안되므로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로라 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Global Cycling Network (GCN) 이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페이지이다. 

https://www.youtube.com/user/globalcyclingnetwork/featured

여기서 보면 다양한 시간대별로 다양한 훈련모드들을 찾아볼 수 있다.

영국에서 만든 페이지로 영국식 영어 듣기평가 연습도 된다(?) 다행히도(?) 자막은 없다. 그러나, 그냥 고! 이런 소리 말고는 거의다 화면에서 필요 케이던스와 시간을 알려주므로 영어를 잘 하지 못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주로 하는 훈련은

60분짜리 지구력 훈련과 30분짜리 인터벌 훈련이다. 

(60분짜리 지구력 훈련)


(30분짜리 인터벌 훈련)


이것 말고도 20분, 25분, 35분 등 다양한 시간대별로 훈련이 제공되고 있으니 방문해서 확인하기 바란다. 

이거라도 틀고 하니까 지루함을 이겨내면서 할 수 있는 듯 싶다. 그마저도 약 1주일 꾸준히 하니 지겨워서 다른 프로그램 찾아 헤매고 그랬었지. 


(위 사진 왼쪽처럼 태블릿으로 놓고 훈련한다. )



오늘은 위의 1시간 짜리 + 30분짜리 동영상을 연달아 틀어놓고 훈련을 했다. 


1시간짜리 훈련은 유사한 파워를 서로 다른 기어비와 케이던스로 조절하다가 마지막 1분 쏘는 프로그램이고, 30분짜리 훈련은 30초짜리 인터벌을 연달아 하는 것이다. 

심박이나 스피드를 보면 훈련이 어떤 건지 바로 감이 올 듯.


마지막에는 다리가 뻐근해서 페달을 돌리기 힘들 정도였다. 보강 운동을 할 힘이 남아있을까? 밤에 자기전에 시도해봐야겠다. 

(주말에는 가급적 장거리를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장거리에 적응할 수 있을 듯, 그런데 로라를 2시간 이상 돌려도 되나? 열 문제는 없으려나? )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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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민 GPS 이야기를 하느라 못썼지만, 아침 6시 기상을 이틀째 하고 있다. 애초에 월요일부터 했었어야 하는 거지만...

D-300 일자에도 썼지만 미라클모닝이란 책을 예전에 읽었었는데
'뭐 그렇군요..'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조금 절박하게 아침기상이라는 문제를 다뤄야 해서 낯간지럽지만 좀 진지하게 해보기로 했다.
(예전에 "아침형인간"을 읽고 시도했다가도 실패한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는군)

미라클모닝은 "아침형 인간" 처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만을 목표로 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어떤 툴을 활용하여 인생을 확 바꿀 수 있다고 약파는 그 툴을  소개하는 자기계발서에 가깝다.

개인적으로
'이거 하나면 모든게 다 해결됩니다!'
라는 원기옥 류의 자기계발서를 싫어하는 편인지라 지난 번에 읽을 때에도 시큰둥 했던 것 같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봤지만 결국 거기서 거기이기도 하고.. 각 책마다 한개나 두개정도 쓸모있을 만한 방법 또는 Quote를 얻는 정도여서... 그 하나나 두개의 쓸모를 위하여 책을 한권 다 읽는게 어떤 도움이 되나 싶기도 하지만, 결국 지금 내가 쓰는 여러 도구들도 그런 책들로부터 배워서 종합활용하는 것이니 도움이 아예 안된다고 할 건 아닐 터

미라클모닝은 두껍지도 않고, 똑같은 얘기 계속 하는 편인지라 금세금세 읽어진다. 읽는 것보다는 후속조치가 중요한 책인거지.

이 책의 요점은 딱 두개인 듯 하다.

(첫번째 요점)
"아침에 일어나지않으면 안될 시간까지 버티다가 일어났는가? 아니면 목표를 떠올리며 일어났는가? 삶의 목표를 찾아내라. 그 목표가 당신을 침대에서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첫번째는 중요한 목표를 떠올리며 그 목표를 위해서 오늘 하루를 시작하자는 취지인 듯 하다. 이런 책을 읽으면 왜 실패하는지 아나? 엄청 거창하고 멋진 목표를 세우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우주정복이라던가, 세계대통령이라던가...

이를테면, "나는 일과 가정에서 모두 성공적인 사람이 될테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매일 책을 30페이지씩 읽으며, 영어를 네이티브수준으로 하고, 주3회이상 운동을 하고,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월 1회 이상 전화통화, 분기 1회이상 만나는 등 핵심가치들을 지키며 살아갈테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고, 멋진 목표를 보고 있자니 가슴이 아려온다. (내가 저렇게 목표세우고 맨날 망했었거든)

물론 저런 목표도 있어야 한다. 저런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지. 폼나잖아. 그런데, 저런 목표는 나를 침대에서 일으켜세우질 못한다. 보다 구체적인 하부 목표가 있어야지.

그래서 이번엔 목표를 단순하게 하기로 했다.

"나는 아이언맨이다. 나는 미라클모닝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딱 두개. 저 목표를 위해서 세우는 계획은 다른 양념인 것이고, 당장은 300일동안 아이언맨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생각이므로, 다른 거창한 목표를 생각할 필요도 없고 여력도 없다.

단순화 하니 구체적이고 전투적으로 아침에 일어날 수 있어지는 듯 하다.

"나는 나의 지배가치를 지키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며 일어날래?

"나는 아이언맨이다!"
라고 생각하며 일어날래?

(두번째 요점)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컨디션은 수면의 양보다는 일어났을 때 컨디션이 어떨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한 '암시'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두번째는 실제로도 꽤나 유용하다고 느껴진다. 그저 첫번째 방법만 얘기한다면, 이거는 그저 다른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의 방법과 다를 바가 없다.

첫번째 목표 이야기는 결국 "나는 매우 소중한 나의 목표를 위해 아침에 일찍일어난다."에 불과한 거니까.

그런데, 두번째의 암시가 꽤나 유용하다. 야근이 잦은 나로서는 보통 11시 퇴근하면 집에 들어와서 뭐하다보면 순식간에 12시~1시 된다. 그러면 시계를 보며 한숨을 내쉰다.
'휴... 아침 6시에 일어나려면 5시간밖에 못자네... 내일도 힘들겠구나...'

그러나, 어릴때 소풍전날, 또는 즐거운 계획이 있기 전날이면 밤에도 설레서 잠이 안오지만, 다음날도 아침 약속한 시간에 눈이 번쩍 뜨인다.

다음날 즐거운 마음으로 일어나기 위해서 몇시에 잠들든 "나는 내일 아침 상쾌하게 일어날 것이야!" 라고 긍정적 암시를 하고 잠자리에 들면 실제로 그렇게 일어날 것이란 점이다.

"4~5시간 밖에 못자서 나는 피곤할 게 틀림없는데, 나의 목표를 위해서 일찍 일어나야 하나? 못 일어나면 나는 의지박약인가?"

류의 다짐은 결국 스스로에게 부정적 영향만 미친다.

몇시에 잠들던간에 "내일 아침 나는 활기차게 일어날 수 있을 것이고, 일어나서 이거이거를 하면 나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잠들면 다음날 활기차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겠지.

경험적으로는 상기의 긍정적 암시에 한가지 더 추가하고 싶다.

긍정적 암시를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서 할 행동들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이다.

"알람이 울리면, 알람을 끄고 일어나서 어디로 가서 물을 한 잔 마시고, 어디로 가서 볼일을 보고, 어디에서 옷을 입고 어떻게 운동하러 간다" 등을 머릿속에서 영화필름처럼 구체적으로 이미지화 하면 아침에 눈 떴을 때 보다 구체적으로 할 행동들이 있기 때문에 더 움직일 수 있는 듯 하다.

관심 있으면 책 사거나 빌려서 읽어보시길

아침 로라운동하며 한 장 찰칵!

음.. 운동일지인지, 독서일지인지, 자기계발서인지 정체성이 모호해지기 시작했다. 으으으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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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에 다치고 1개월간 중단 했던 운동을 드디어 다시 시작한다.

(우리집 로라방.jpg)

어제 퇴근하고 집에 오니 택배가... ㅋㅋㅋ

하나는 알리에서 산 로라용 땀받이 (윗 사진 핸들바에 매달려 있는 역삼각형 모양이 바로 그것이다.

장마철에 로라타면서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고민스러웠는데 저렴하게 잘샀다.

그리고 하나 더 온게 있는데, 알리가 아니라 아마존에서 구매한 심박계이다.

(착샷도 있는데 도저히 공개할 수가 없다.)

예전에 가민 심박계가 구리단 글들을 읽어서 좀 걱정했는데 심장 냄새만 맡아도 인식한다 싶을 정도로 매우 인식 잘된다.

이제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된다.


원래 계획을 생각해보면 매일매일 해야하는게

1. 매일보강운동
2. 그날 할 운동(자전거/수영)
3. 러닝 프로젝트

이렇게 3종류인데 정작 따져보니 저걸 다하는 스케쥴은 불가능 할 듯 하다. 다 해낸다면 좋겠지만... 하나만 제대로 해도 모자랄 판에...

일단 오늘은 1시간 로라 탄 것에 만족하자. 내일은 오랜만에 남산에 뛰러 가야겠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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