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휴가가 6일이나 남아있어서, 특별히 계획은 없이 휴가를 냈다. 휴가를 냈으니 할 일을 만들어봐야지. 자유수영 쿠폰6장 받은 것 중 유효기간이 12월까지인 쿠폰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


(아끼면 똥 되니 부지런히 써주자. )



원래 계획은 아침 수영 하고, 집에 왔다가 오후에 다시 수영 가는 것이었는데... 아침 수영하고 오후에 장거리를 하는 것은 너무 힘들것 같아서 오전 수영을 제꼈다. (그래도 명색이 휴간데 늦잠도 좀 자주고 그래야지)


강습때는 부끄러우니 쓰지 못하는 심박벨트도 가슴에 달아주고, 


(강습시간에 이런거 달고 강습 받을 만큼 내 얼굴은 두껍지가 않다.)


수영하기전에 파워젤도 한 번 빨아주고!

"오늘은 1시간 30분동안 한 번도 쉬지 않으리라!" 

라고 굳게 마음을 먹은 후 입수 풍덩!


예전에 가민에서 수영 거리 측정할 때 중간중간 부정확하게 튀는 느낌이 있어서 오늘은 50미터마다 랩 버튼을 눌러서 50M당 시간도 체크하기로 마음 먹고 수영을 시작했다. 

(원래 가민 XT 시리즈는 실내수영장에서 25미터 단위로 자동으로 측정을 해주어서 수영 거리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여기서 첫번째 실수가 발생했다! 4바퀴 돌 때 쯤 느낌이 쌔해서 시계를 봤는데, 거리가 100미터만 표시되길래 

'역시 거리 측정이 부정확하구나. 랩버튼을 직접 누르기로 마음먹길 잘했어'

라고 생각했는데, 4바퀴 돌 때와 6바퀴 돌 때의 시계 화면이 다르다. 멈춰서서 좀 자세히 들여다 보니, 지금은 휴식시간이라는 시계의 표시가 나온다. 총 거리는 150미터... 가민쓰는 사람은 알텐데 달리기 할 때 랩버튼을 누르는 것이 수영에서는 휴식과 인터벌 훈련할 때 이용하는 버튼이었던 것이다. 

(설명서 꼼꼼히 안읽고 기계 탓하는 1인)

과감히 정지하고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꾸준히 수영하는데, 힘들지만 생각보다는 할 만하다. 어? 어? 하면서 하다보니 1시간 21분동안 무려 3km를 완영하였다. 

(아래쪽에 있는 150미터짜리가 초반 6바퀴(300미터) 삽질의 흔적이다)


그리고, 역시나 중간에 하다가 거리가 좀 튀었는데, 그 튀는 거리의 원인도 알아낸 듯 하다. 

아래 페이스 그림에서 페이스가 총 4번 튀었는데, 이 때 마다 25미터씩 더 간 것으로 측정되었다. 그러니, 가민상으로 3,025미터이지만 실제로는 100미터를 뺀 2,900미터를 간 것으로 보아야 겠지.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위에 페이스가 튀는 시점(그러니까 거리상으로 25미터가 추가로 측정되어버린 시점)과 스트로크가 확 줄어든 시점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다. 중간에 힘들어서 평영을 잠깐 했던 적, 그리고, 중간에 멈춰서 물마신다고 일어선 채로 물병을 들었다 내렸던 적 이런 것들이 

"스트로크를 멈춤 = 25미터 끝에가서 턴을 하는 시점"

으로 인식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헐... 소오름... 거리 측정 제대로 하려면 암만 힘들어도 계속 자유형 팔젓기를 하라는 것이구나... 

 평균 심박은 161로 측정되었고, 최대 심박은 172로 측정되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뒤로 갈 수록 오히려 (힘들어서) 페이스가 느려지며 심박도 내려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자유수영 끝나기 전에 3천미터 넘기고 싶어서 좀 빠르게 수영했더니 올라간 것이겠지. 


오늘 운동을 요약한다. 

총거리 : 2900미터 + 300미터 = 3200 미터

총시간 : 1:21'38" + 6'29" = 1:28'07"(1시간 28분 07초)

평균 심박 : 161

가민으로 수영 거리 측정시 랩버튼을 누르지 말자

가민으로 수영 거리 측정시는 자유형 스트로크를 계속 유지하자


음....

첫 100일동안 달성하려던 수영 목표가 수영 시작한지 1주일만에 달성되어 버렸다. 엌ㅋㅋㅋㅋ


D-304 주요 일정 수립  <-- 여기에서 D-200일이 되는 시점, 2월 3일에 1시간 30분 이내에 3km 수영 하기가 목표였는데  


일단 수영은 생각보다 목표를 상향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 노곤노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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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도 오늘(목)도 아침에 일어날 수가 없었다. 당연하게도 자전거 훈련도 하지 못했지. 이유는 단순하다. 월/수 이틀동안 수영 상급반으로 올라가서 몸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이겠지. 힘들다. 진짜 힘들다. 수영 자체는 참 재밌고 좋은 운동인데, 하고 나면 몸이 나른한 게 참 하기가 어렵다. 


이번주는 회사 헬스장 레이아웃 변경 공사로 인하여 사내 헬스장 이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운동을 못하는 거지. 


내일은 간만에 휴가를 냈다. 내일 낮에 지난 번에 받은 자유수영 쿠폰을 가지고 점심 자유수영을 해보아야 겠다. 자유수영 시간이 1시간 30분이니, 1시간 반동안 쉬지 않고 한다면 얼마만큼 할 수 있을 것인가? 


나의 한계를 테스트 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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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GCN을 통해서 자전거 훈련을 하다보니 FTP의 80%강도로 훈련하라는 얘기가 심심찮게 보인다. 음.. FTP가 뭘까?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보니 Functional Threshold Power라는 것 까지는 알겠다. 궁금한게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공부해본다. 

구글링해보았다. 

사이트 : http://www.bikeradar.com/road/gear/article/ftp-for-cycling-what-functional-threshold-power-means-how-to-test-it-and-how-to-improve-it-48624/

FTP stands for Functional Threshold Power, which is commonly defined as the highest average power you can sustain for an hour, measured in watts. FTP is often used to determine training zones when using a power meter and to measure improvement.

FTP는 Functional Threshold Power를 의미하는 약자로, 보통 한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는 파워(와트)로 정의된다. FTP는 파워미터를 통해 훈련 방법, 강도를 정하는데 사용되며, 기록 향상을 측정하는데도 사용된다. 


앤드류 코건 박사라는 분께서 FTP라는 기준을 만들었는데, 기존의 젖산역치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Dr. Andrew Coggan, co-author of Training and Racing with a Power Meter, created the FTP standard as a more practical approach than the previous standard of lactate threshold, which involved measuring blood lactate every few minutes while ramping up intensity on a trainer. In functionality, training to lactate threshold and FTP are very, very similar.

아하.. 젖산역치 하니까 이제 좀 알 것 같다. 

마라톤 온라인에서 말하던 젖산역치훈련을 다시 찾아본다. 

마라톤온라인 젖산역치훈련 : http://www.marathon.pe.kr/training/ltrs.html

 LT(Lactate Threshold) 젖산역치란?

 천천히 걷거나 느리게 달릴 때는 젖산(피로물질)의 생성과 소멸이 균형을 이루어 그 수준이 일정하게 유지되나 어느 한계를 넘어서 빠르게 달리게 되면 젖산의 생성속도가 소멸속도를 능가하게 되고, 곧 혈액과 근육에 젖산의 축적이 시작된다. 

 이 한계점이 바로 젖산역치(LT)이다. 젖산역치점보다 조금 아래의 속도로 꾸준하게 달려준다면 기록향상을 가져올 것이며, 기록향상을 위해서는 이 젖산역치점을 더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LT는 실험실에서 혈액체취를 통해 정밀하게 측정가능하지만, 대게의 숙련된 러너의 경우 15km ~ 하프마라톤 레이스페이스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LT의 향상을 위해서는 LT보다 아주 조금 빠르게 달려주어 충분한 자극을 주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마라톤 온라인의 내용을 참조하도록 하자. 


결국, FTP는 젖산역치점을 파워로 나타내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FTP 파워를 보다 더 강하게 만들어낼 수록 보다 더 강한 싸이클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겠지. 

FTP(또는 LT) 를 넘어서는 강도로 운동하면 무산소 운동(Anaerobic), FTP(또는 LT)의 아래로 운동하면 유산소 운동(Aerobic)이겠지. 그러면 여기서 또 떠오르는 그래프가 있다. 

심박수 무산소 유산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위 그림에서 Z4 영역이 FTP 또는 LT 뭐 그런 곳이겠지.


그래서 준비한 FTP 측정하는 방법 (영어)



또는 FTP 측정하는거 구경하기 (CJPark님의 유투브에서 퍼왔습니다. )



좋다. 이제 FTP를 측정해서 내 수준을 확인하고 실력을 늘리면 된다. 


그런데 파워미터가 없네? 

파워미터 가격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원래 알고 있었지만, 파워미터는 비싸다. 내 자전거가 140만원짜리인데, 파워미터를 120만원 주고 사야 하나.. 요즘 저가형도 있다곤 하는데 그것도 거의 80만원... 제길..


GCN에서는 FTHR을 이용해서 훈련해도 된다고 적어놨다. 예상했겠지만, FTHR은 Functional Threshold Heart Rate 이다. 그리고 또 예상했겠지만, 심박계가 있어야 가능하다. 위에 심박 관련 그래프의 경우 "최대심박수" 의 가정치 또는 측정치를 기준으로 하여 Zone을 구분한 것이라면, FTP 측정은 Z4를 측정해서 훈련계획을 세우자는 것이겠지. 

결국에는 심박, 젖산, 파워 그 어느것이든 열심히 타면 된다. 단지, 운동강도의 측면에서 중량운동일 경우에는 들어올리는 무게로 강도를 쉽게 측정할 수 있지만, 자전거나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성 운동인 경우 심박, 젖산, 파워 등의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한다는 차이가 있는 것이겠지.


참고로, 위에서 1시간 지속가능한 영역이라고 해서 한시간을 운동하며 측정해도 되지만, 효율성 측면에서는 20분동안 측정하고, 0.95를 곱한 값을 본인의 FTP로 보라고 안내되어 있다. 

추가로, FTHR을 20분동안 측정하려고 하는 경우, 심박이라는 것이 파워처럼 급격하게 올라가고 그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10분정도 세게 타서 심박을 충분히 올려준 이후에 20분동안 측정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측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면, 나의 MAX HR이 195정도라고 보면 (사실 잘 모르겠다) 나의 THRESHOLD 심박은 156~176정도일테니 심박 160으로 20분을 탈 수 있는지 측정해보도록 하자. (주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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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다시 시작하며 호흡이 딸린다는 얘기를 계속 하다보니 다시 꺼내들게 된 아이템이 있다. 바로 울트라브리드이다. 


울트라브리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위와 같이 생긴 것인데. 파워브리드와 울트라 브리드가 쌍벽을 이루고 있다. 운동 업계에서는 파워브리드가 더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파워브리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울트라브리드와 파워브리드가 무엇인지를 좀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블로그를 참조하도록 하자.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laudwo83&logNo=220008829077&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위 블로그 설명에도 있다시피, 돈이 된다면 파워브리드가 더 좋다고 한다. 나는 돈이 없기도 하고, 친한 후배가 발성 교정사여서 울트라브리드를 통해 훈련을 할 수 있다고 얘기를 들어서 울트라브리드를 하고 있다. 


울트라브리드를 이용한 호흡 훈련은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도록 하자. 



보컬 트레이닝이긴 하지만, 보컬트레이닝을 소화할 정도의 호흡근이라면 평소 운동하는 수준에서는 충분한 수준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한 2주째 꾸준히 하고 있기는 한데,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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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영 상급반은 다음달부터" 라고 마음을 먹었으나, 아침에 수영장을 가서 워밍업 한바퀴 만에 목표가 깨졌다. 코치가 빨리 올라가라고 뭐라해서 어쩔수 없이 상급반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확실히 운동량이 중급반과 상급반의 차이는 거의 두배가 되는 듯 하다. 지금은 눈치보느라 제일 뒤에서 출발하고 있으니 거리에서 조금 이익이긴 한데, 그런 걸 떠나서 아직 호흡이 모자라다고 생각하고 있었건만, 코치가 보기에는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했나보다. 


뭐 어차피 올라가야 할 것이니 올라가긴 했지만, 오후가 된 지금까지도 온 몸이 노곤노곤한게 피로감이 사라지질 않는구나. 이것도 금세 익숙해지겠지. 수영의 좋은 점은 자세는 잘 안까먹고, 체력은 생각보다 금세 올라온다는 점 아니겠는가. 


그래도 매일 자전거 탈 때보다는 하루는 수영, 하루는 자전거 타는데 훨씬 다이나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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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20일이 지났다. 지난번 10일동안은 첫날 하루를 빼고 열심히 운동을 했으나, 이번 10일동안은 건강검진도 있었고, 논문도 있다보니 운동을 쉰 날이 2일이 되었다. 그러나 나름 성과는 있는 10일동안이었다. 


우선 100% 완벽하진 않지만, 나의 2018년 계획이 완성되었다. 이는 윈키아플래너와 미라클 모닝을 적절히 결합한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착실히 수행해 나가는 것뿐이다. 사실상 20일동안 계획만 짰으니, 이제는 수행만 남은 것이지.


다음은 수영을 시작한 것이다. 그저께 포스팅에서도 밝혔지만, 수영을 배우러 가는 것은 굉장히 향수를 자극하는 것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하겠지만, 나에게 수영은 단순한 운동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행동이다. 까칠한 약골이 운동을 좋아하는 건강한 소년으로 되게 만들어준 고마운 운동이다. 우선 시작은 중급반이지만, 한달에 한 반씩 올라가도록 해야겠다. 나의 수영 목표는 3.6km 1시간 30분이다. 


다음으로 로라훈련 성과가 조금 있는 것 같아보이는 점이다. 처음 자전거 탈때 평속이 22 정도 나왔던 것 같은데, 지금은 평속이 24정도 나오는 듯 하다. 지루함이 가장 큰 어려움이지만, 꾸준히 하면 평속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참아내야 한다. 나의 자전거 목표는 180km 5시간 30분이다. 


이제 다음 10일을 지내고 나면 2018년 동아마라톤 100일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사실 조금 걱정이긴 하다. 수영에, 자전거에, 달리기까지 다 해낼 수 있을까? 결국은 시간을 내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열심히 하면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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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연휴때 후배 3명과 함께 낙동강 종주를 하다가 양산즈음에서 낙차사고로 안면골절을 당했었다. 마지막날이었는데, 조금만 더 가면 완주할 수 있었는데, 나의 부주의였다.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왼쪽 광대뼈로 착지를 했는데, 그 순간 눈 아래뼈(안와골), 등 총 3곳이 부러졌었는데, 나중에 설명을 들으니 주먹으로 조금만 세게 맞아도 바로 골절이 되는 매우 연약한 부위라고 한다.

처음 낙차했을 때는 그냥 아프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내 눈과 코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 싶을 정도로 부풀어 올랐었지.

어찌되었든, 골절당하고, 골절부위를 티타늄 판으로 연결하는 수술을 받았었다. 수술보다는 금식, 그리고 수술이후 약 1개월간 유동식만 먹어야 하는 식사조절, 마지막으로 운동금지가 가장 힘들었었지...

그리고 은총이대회때 철인3종 데뷔하려고 했었는데, 데뷔도 못하고, 후배들 응원하러 갔을 때 그리고, 수영모자와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받았을 때 기분이 우울했었지...

(다시 그날의 슬픔이 떠오르는 구나)

어제 경과를 보러 병원에 갔었고, 이제 뼈도 잘 붙어서 일상생활로 복귀해도 괜찮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니 이제 제대로 운동 해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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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센트럴파크에서 조깅하기 2부를 올린다. 현실적으로 관광객이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을 즐기기 위한 꿀팁이라고 생각하기에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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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파크에서 조깅하는 방법은 사실 쉽습니다. 

1. 센트럴 파크에 간다.
2. 뛴다.

-끝-



이렇게 간단하면 굳이 따로 글을 쓸 일도 없었겠죠? ㅎㅎㅎ

1. 센트럴 파크에 가는 법은 인터넷만 뒤져보면 쉽게 나오니 안쓰겠습니다. 

2. 뛰는 방법은 오픈케어 함프로님께 문의하세요 ㅎㅎ




그런거 말구요... 진지하게 당장 내일 센트럴 파크에 가서 뛴다고 상상해보세요. 이국땅에서 나홀로 조깅을?

저는 두가지 문제가 고민이었습니다. 

1. 뛰는 동안 지갑 등등 귀중품을 보관할 사물함이 근처에 있을까?

2. 다 뛴 후에 간단하게 샤워할 곳이 있을까?

뉴욕의 지하철은 영화에서 보던 그대로(또는 더 심하게) 지저분하며 물품보관함 따위는 당연히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매우 간단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맨하탄 센트럴 파크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됩니다. 

그러나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요




가난한 저는 머나먼 뉴저지에 숙소를 잡아서 뛸 복장만 한 채로 센트럴파크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갈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러는 경우, 씻고 옷갈아입으러 숙소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시간 손해가 너무 큽니다. 금쪽같은 주말 시간을 러닝 한번으로 날려야 합니다. 




대안으로 고려해본게 근처 사우나였습니다. 사우나에 돈을 내고 뛰고 오겠다고 하고 짐 보관 한 후 다 뛰고 샤워를 하는 꽤 괜찮은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런데 코리아타운은 센트럴파크에서 상당히 멀기도 하고.... 입장료가 50불(6만원) 입니다...



전화로 샤워만 할거라고 협상을 시도해보았으나... 단호박으로 거절당했습니다. 

암만 버킷리스트라지만 차라리 시간을 날리고 말지 찜질방에 6만원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네요... ㅠㅠ

그래서 결국 호텔 방을 왕복하기로 마음 먹고 마지막으로 구글에서 "센트럴파크, 조깅, 로커" 이렇게 검색을 해봤어요. 

그런데 빙고!!

NYRR(Ner york Road Runndrs) 라는 동호회와 뉴발란스가 콜라보한 매장이 센트럴 파크 근처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무료 로커가 제공되며, 샤워룸은 없지만, 러너들을 위한 장소라는 설명이었습니다. 


Inside NYC’s Newest Running Hub

The NYRR RunCenter will offer amenities to city runners and serve as a gathering spot.

www.runnersworld.com



아싸라비야~!!!!

샤워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하니 수건에 물 뭍여서 닦을 마음을 먹고 호텔방에서 수건을 두장 챙겨서 갔습니다. 


(외부의 모습입니다.)


라커의 모습입니다.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고


라커에 짐을 넣고 잠그면 됩니다. 

라커는 번호식으로 되어 있고

C버튼 누른 후 비밀번호 누르고 열쇠모양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벽에 사용방법이 안내되어 있으니 별로 어렵지 않을 거에요


이제 준비하고 나가서 뛰시면 됩니다!

정말 좋죠? 편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뿌왕!!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 하시려는 분은 이 곳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PS 여기가 뉴발란스와 콜라보 한 곳인데요, 2017년 뉴욕 마라톤 스폰서가 뉴발란스라서인지, 관련 제품들이 엄청 많습니다. 완전 뽐뿌질 제대로 왔습니다!













바람막이 하나 사서 가겠습니다!






PS2 뉴발매장에서 너무 감동해서, 어제는 나이키랑 아디다스 매장 가봤는데, 뉴욕 한정판은 그냥 무쓸모한 면티쪼가리 몇개만 있길래 아무것도 안샀어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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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쌩뚱맞긴하지만 내일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건강검진이 있는 관계로 오늘은 장을 깨끗이 비우는 성스러운 작업을 해야한다. 그래서 오늘과 내일은 운동이야기는 그만하고, (점심시간에 운동하긴 했지만), 지난 9월에 썼었던 센트럴파크에서 조깅하기를 이곳에 공유하고자 한다. (이것도 운동얘기인걸..)

오픈케어 카페에 썼던 글을 다시 퍼온거다 보니 버릇없게 존댓말이다. 양해바람.

그리고, 카페에 올린 글이다 보니 존잘 얼굴사진이 엄청 많이 올라올 예정이다. 이 역시 양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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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는 열심히 일해야 하니 주말에 모든 정신과 체력을 다 쏟아서 언제 다시 올 지 모를 뉴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어제는 제 인생 버킷리스트 중 무려 두개나 한꺼번에 달성한 날인지라 흥분에 잠을 한 숨도 못잤어요. 그래도 한시라도 빨리 오픈케어 가족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

(인생버킷리스트1) 
그다지 예술적인 인간은 아닌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꼭 보고싶은 그림 중 1순위였습니다. 그 그림 앞에 서서 "빈센트" 를 들으며 약 30분을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행복한 충만감이 차올랐지요.



(인생 버킷리스트2)

센트럴 파크 조깅을 드디어 했습니다!



일단 지난 화요일에 정찰겸 산책을 한 번 다녀왔었지요.






마지막사진 뒤쪽에 보이는 건물이 나홀로집에2 에 나온 플라자 호텔입니다. ㅎㅎ

그리고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을 위한 이런 저런 정보를 수집한 이후(따로 글쓰겠습니다.) 바로 어제 거사를 행했지요. 


센트럴파크 조깅/자전거길은 크게 한바퀴 돌면 10km가 조금 안됩니다. 사실 20km뛰고 싶었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1바퀴만 돌았습니다. (따로 쓰겠습니다)

조깅로의 느낌은 여의도공원과 남산북측 순환로를 절반씩 섞어놓은 느낌이었습니다. 남산만큼 급하진 않지만 완만한 업다운이 있구요, 넓은 잔디광장 구역도 있고, 나무가 우거진 숲같은 느낌의 길도 있었습니다. 

센트럴 파크에서의 조깅이라는 기쁨 덕분인지 업다운이 있음에도 페이스를 많이 잃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조깅의 성지(?) 답게 뛰는 사람이.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건장한 남자분들이 윗통을 벗고 달리는데 호호... 남자인 저도 보기 좋을 정도였다지요. 

그리고 또 재밌는 사실은 달리는 사람들 중 30%정도가 미드풋, 20%정도는 심지어 프론트풋 착지를 하더라구요. 러닝 매니아들이 많은 곳 답게 좋은 건 잘 알고 빨리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제 인생에 또 이곳을 달리는 날이 올까요?
(물론 이번 출장기간동안 한 번 정도는 더 뛰겠지만요 ㅎㅎ)

다음 번에는 뉴욕의 또다른 조깅 성지인 브루클린 브릿지에 도전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글에서 샌트럴파크에서 조깅하는 법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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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래 1시간 로라타는 날이지만, 일찍 일어나서 30분만 로라를 타고 집을 나섰다. 그동안 벼르고 벼르기만 하던 수영을 등록하는 날이다.

회사 주변에 YMCA 종로 센터 수영장이 있어서 등록문의하니 신규회원은 매월 26일~말일, 기존회원은 매월 21일~25일에 등록한다고 한다.

신규회원은 연회비 3만원 추가되니 참고 하시길..

(예전에도 연회비 3만원 냈던거 같다.)

수영 프로그램은 위와 같다. 관심있는 사람은 등록 하시면 된다.

나는 월수금 오전 7시 수업을 신청해서 연회비 3만원 + 강습비 6만9천원 해서 9만 9천원 결제함.

수영은 당장 이번주 금요일 (12/1)부터 개강이나. 수영 강습을 듣는건 거의 25년만에 처음이다. ㄷㄷㄷㄷㄷ 기대반 걱정반 두려움반이다.

아자아자 화이팅!

그리고, 연회원 등록 했더니 무료이용권 5장을 주더라. 이런거 또 다 챙겨먹어야 하는 성격이니, 부지런히 챙겨서 놓치지 않도록 하자.

리마인드 차원에서 목표를 다시 말하면 수영 3.8km 1시간 30분 컷이 목표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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