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12.08 D-275 수영 LSD 한 날 (22년만의 장거리)
  2. 2017.11.14 D-299 가민 GPS 문제 해결
  3. 2017.11.13 D-301 남산 러닝월드
  4. 2017.11.11 D-302 운동시작

연차 휴가가 6일이나 남아있어서, 특별히 계획은 없이 휴가를 냈다. 휴가를 냈으니 할 일을 만들어봐야지. 자유수영 쿠폰6장 받은 것 중 유효기간이 12월까지인 쿠폰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


(아끼면 똥 되니 부지런히 써주자. )



원래 계획은 아침 수영 하고, 집에 왔다가 오후에 다시 수영 가는 것이었는데... 아침 수영하고 오후에 장거리를 하는 것은 너무 힘들것 같아서 오전 수영을 제꼈다. (그래도 명색이 휴간데 늦잠도 좀 자주고 그래야지)


강습때는 부끄러우니 쓰지 못하는 심박벨트도 가슴에 달아주고, 


(강습시간에 이런거 달고 강습 받을 만큼 내 얼굴은 두껍지가 않다.)


수영하기전에 파워젤도 한 번 빨아주고!

"오늘은 1시간 30분동안 한 번도 쉬지 않으리라!" 

라고 굳게 마음을 먹은 후 입수 풍덩!


예전에 가민에서 수영 거리 측정할 때 중간중간 부정확하게 튀는 느낌이 있어서 오늘은 50미터마다 랩 버튼을 눌러서 50M당 시간도 체크하기로 마음 먹고 수영을 시작했다. 

(원래 가민 XT 시리즈는 실내수영장에서 25미터 단위로 자동으로 측정을 해주어서 수영 거리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여기서 첫번째 실수가 발생했다! 4바퀴 돌 때 쯤 느낌이 쌔해서 시계를 봤는데, 거리가 100미터만 표시되길래 

'역시 거리 측정이 부정확하구나. 랩버튼을 직접 누르기로 마음먹길 잘했어'

라고 생각했는데, 4바퀴 돌 때와 6바퀴 돌 때의 시계 화면이 다르다. 멈춰서서 좀 자세히 들여다 보니, 지금은 휴식시간이라는 시계의 표시가 나온다. 총 거리는 150미터... 가민쓰는 사람은 알텐데 달리기 할 때 랩버튼을 누르는 것이 수영에서는 휴식과 인터벌 훈련할 때 이용하는 버튼이었던 것이다. 

(설명서 꼼꼼히 안읽고 기계 탓하는 1인)

과감히 정지하고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꾸준히 수영하는데, 힘들지만 생각보다는 할 만하다. 어? 어? 하면서 하다보니 1시간 21분동안 무려 3km를 완영하였다. 

(아래쪽에 있는 150미터짜리가 초반 6바퀴(300미터) 삽질의 흔적이다)


그리고, 역시나 중간에 하다가 거리가 좀 튀었는데, 그 튀는 거리의 원인도 알아낸 듯 하다. 

아래 페이스 그림에서 페이스가 총 4번 튀었는데, 이 때 마다 25미터씩 더 간 것으로 측정되었다. 그러니, 가민상으로 3,025미터이지만 실제로는 100미터를 뺀 2,900미터를 간 것으로 보아야 겠지.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위에 페이스가 튀는 시점(그러니까 거리상으로 25미터가 추가로 측정되어버린 시점)과 스트로크가 확 줄어든 시점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다. 중간에 힘들어서 평영을 잠깐 했던 적, 그리고, 중간에 멈춰서 물마신다고 일어선 채로 물병을 들었다 내렸던 적 이런 것들이 

"스트로크를 멈춤 = 25미터 끝에가서 턴을 하는 시점"

으로 인식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헐... 소오름... 거리 측정 제대로 하려면 암만 힘들어도 계속 자유형 팔젓기를 하라는 것이구나... 

 평균 심박은 161로 측정되었고, 최대 심박은 172로 측정되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뒤로 갈 수록 오히려 (힘들어서) 페이스가 느려지며 심박도 내려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자유수영 끝나기 전에 3천미터 넘기고 싶어서 좀 빠르게 수영했더니 올라간 것이겠지. 


오늘 운동을 요약한다. 

총거리 : 2900미터 + 300미터 = 3200 미터

총시간 : 1:21'38" + 6'29" = 1:28'07"(1시간 28분 07초)

평균 심박 : 161

가민으로 수영 거리 측정시 랩버튼을 누르지 말자

가민으로 수영 거리 측정시는 자유형 스트로크를 계속 유지하자


음....

첫 100일동안 달성하려던 수영 목표가 수영 시작한지 1주일만에 달성되어 버렸다. 엌ㅋㅋㅋㅋ


D-304 주요 일정 수립  <-- 여기에서 D-200일이 되는 시점, 2월 3일에 1시간 30분 이내에 3km 수영 하기가 목표였는데  


일단 수영은 생각보다 목표를 상향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 노곤노곤하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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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남산 달리기한 이후 확인해보니 GPS가 전혀 인식되지 않았었다.

어제도 썼지만, 나름 빠른 페이스로 뛰었고(고수에 비하면 비루한 실력이지만) 그 결과를 보며 기뻐하고 싶었는데, 이런. 남산 지도가 안보여서 FAIL이다.

그러고 보니, 지난 번 중마때도 GPS가 인식 안되어서 거리 감각을 못잡았던 것 같다. (10km)

흐음. 1개월 넘게 운동을 쉬다보니 시계가 GPS를 못 인식하는 건가? 싶어서 어제 아침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거의 20분동안 시계를 하늘향해 대고 있었지만 전혀 인식이 되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11월 초에 인왕산 다녀왔는데,  그때는 GPS 잘 인식됐었는데,  뭐가 문제지? 싶어서 검색을 시작했다.

일단 한글싸이트에서는 쓸만한 답을 찾지 못했다.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 시작.

여전히 쓸만한 답을 찾지 못했다. 갑자기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한달동안 부상으로 운동도 쉬었는데, 나의 꿈을 위해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데, 이건 뭔가? 대만까지 AS보내면 거의 한달동안 시계 없이 운동해야 하는데! (사실 시계 없어도 운동할 수 있다.)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11월 초에 무슨 업데이트를 했었고, 그 전까진 GPS가 인식됐던 것 같다. 그래서 시계의 세팅에 가서 소프트웨어 버전을 확인하려는 순간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GPS 버전이 0.00으로 보이네? 가민 쓰는 다른 후배에게 저 증상이 정상이냐고 물어보니, (당연하지만) 자기시계는 GPS Version이 3.10이란 답이 돌아왔다.

이제는 검색어의 범위를  좁힐 수 있다.

구글에서

"Garmin Fenix3 GPS Version 0.00"으로 검색 해보았다.

나랑 똑같은 질문이다. 그런데 해결책이 없다.. 또르르

검색어를 그냥 "GPS Version 0.00"으로 해보았다.

빙고!

피닉스는 아니지만 유사한 오류에 대한 답이 있었다.

그렇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뭔가 오류가 있었나 보다. 그런데 시계나 스마트폰 가민 커넥트로는 아무리 시도를 해도 "현재 소프트웨어가 최신" 이라는 말만 나온다. 재설치하려면 PC로 연결해야 하나 보다.

퇴근후 집에서 PC로 가민 익스프레스를 통해 연결해보니 뭔가 업데이트가 뱅글뱅글 돌아간다. (사실 컴맹이라서 소프트웨어 버전을 어떻게 다운했다가 다시 업데이트 할지 고민했었는데) 자동으로 돌아가더니 GPS 버전이 제대로 돌아왔다!

 (손이 엄청 뚱뚱하군)

이제 GPS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 오늘 아침 출근길에 확인해보니 제대로 작동된다.

다행이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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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만에 남산 북측순환로를 다녀왔다. 


러닝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너무나 유명한 그곳 남산 북측순환로이다. 

남산 북측순환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왕복시 약 6.5km 이며, 오르막과 내리막이 꾸준하게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달릴 수 있는 공간이어서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주말 훈련지로 찾는 곳이다. 


게다가 자동차 / 자전거 모두 통행금지여서 매연도 없고, 우측 산책로에는 우레탄바닥도 깔려있어 매우 좋은 곳


(너무 일기만 쓰는 것 같아서 조금 도움될 만한 정보도 남겨야겠다는 조회수 욕심도 부려본다.)


찾아가는 길은 국립극장쪽과 케이블카쪽 두가지다 가능한데, 대중교통 접근성은 국립극장쪽이 훨씬 좋다. 다만, 짐을 보관하는 사물함 등은 케이블카쪽에 있으니, 참고바람


 - 국립극장 방면 : 국립극장에서 버스 올라가는 길을 따라서 조금만 가다 보면 버스정류장 오른쪽에 (자동차는 못다니게 막아놓은) 길이 보인다. 이쪽으로 가면 북측순환로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남산 자전거 올라가는 사람들이 한 번 쉬었다 가는 약수터 바로 거기다.)

남산 북측순환로 입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진출처: http://koreatrails.blog.me/220983190309 )

버스정류장에 서서 오른쪽 북측순환로 방향을 바라보면 이런 그림이다. 위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 오르막으로 가면 남산타워로 올라가는 버스길이 나온다.


 - 케이블카 방면 : 케이블카 있는 곳에서 남산도서관 또는 삼순이계단방향으로 조금 올라오다 보면 좀 으슥하게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나도 처음 갔을 때는 되게 찾기 어려웠었다.) 

남산 북측순환로 입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ity_coffee&logNo=220659603049&categoryNo=51&parentCategoryNo=0&viewDate=&currentPage=3&postListTopCurrentPage=1&from=postView&userTopListOpen=true&userTopListCount=5&userTopListManageOpen=false&userTopListCurrentPage=3http://blog.naver.com/city_coffee/220659603049http://blog.naver.com/city_coffee/220659603049http://blog.naver.com/city_coffee/220659603049 http://blog.naver.com/city_coffee/220659603049http://blog.naver.com/city_coffee/220659603049http://blog.naver.com/city_coffee/220659603049 )


위 사진 처럼 초소가 보이는 산길이 몇군데가 있는데, 삼순이 계단 근처에서는 여기(북측순환로 입구)와 남산타워 올라가는 길 두곳에 있다. 길의 오른쪽에 초소가 보이고, 버스가 다니는게 보이면 잘못들어간 것이다. 위 사진처럼 초소가 왼쪽에 있어야 하고, 조금 가다가 "목멱산방"이 보이면 제대로 들어간 것이다. 


각설하고, 처음 남산을 뛰어본... (체중이 76kg에 육박하던) 그시절에는 왕복 6.5km의 그 길을 다 뛰는데 거의 5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이래저래 운동도 많이 하고, 체중도 가벼워지고 작년에 다시 뛰어봤을 때는 42분 정도.. 


그리고 오랜만에 어제 뛰었는데, (어제는 작정하고 2회전 했다) 2회전 13km 1시간 16분 18초 소요되었다. 

1회전에 38분 9초 걸린 셈이지. (드디어 40분의 벽을 깼구나!) 평균 페이스 5분52초/km 를 기록하였다. 업/다운이 있음에도 6분 페이스를 깬 것은 나름 성취라고 생각한다.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서 달리는데 기분이 좋더라.


추가로.. 시계에 내장된 심박계를 차고 있을 때 한 번 씩 최대 심박수가 190이 넘을 때가 있었다. 도저히 믿을 수 가 없는게, 간편법으로 계산한 나의 최대 심박수는 181이다. 바꿔 말하면 181을 넘으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인데.... 

'아무리 내가 운동을 꾸준히 했다 한들 나의 심장이 그렇게나 튼튼할까? '

'누가 그러는데 달리면서 팔을 흔드는 케이던스에 심박이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라. 러닝 질주할 때 케이던스가 190 넘게 되다보니 그거에 간섭받은게 아닐까?' 

등등의 합리적 의구심(?)을 품었었다. 그래서 보다 정확한 유산소 운동강도 측정을 위해 가슴형 심박계를 구매했던 것인데


결론은 "내 심장은 내 생각보다 튼튼하구나" 이다. 허허허 북측순환로 국립극장에서 출발해서 1km지점부터 약 400m 이어지는 긴 업힐 구간을 미친듯이 달려올라갔을 때 가슴 심박계 기준 내 심장은 194회를 뛰고 있었다. 

업힐 훈련을 꾸준히 해서 보다 튼튼한 심장을 가지도록 하자.


+ 가민 GPS 수신이 갑자기 안된다. 운동을 오랜만에 해서? ㄴㄴ 11월 2일 업데이트 이후 문제가 생긴 듯 하다. 쯔증는드....


다음번에 기회되면 남산에서 할 수 있는 러닝훈련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대부분의 훈련 프로그램은 오픈케어에서 배운 것들이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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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에 다치고 1개월간 중단 했던 운동을 드디어 다시 시작한다.

(우리집 로라방.jpg)

어제 퇴근하고 집에 오니 택배가... ㅋㅋㅋ

하나는 알리에서 산 로라용 땀받이 (윗 사진 핸들바에 매달려 있는 역삼각형 모양이 바로 그것이다.

장마철에 로라타면서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고민스러웠는데 저렴하게 잘샀다.

그리고 하나 더 온게 있는데, 알리가 아니라 아마존에서 구매한 심박계이다.

(착샷도 있는데 도저히 공개할 수가 없다.)

예전에 가민 심박계가 구리단 글들을 읽어서 좀 걱정했는데 심장 냄새만 맡아도 인식한다 싶을 정도로 매우 인식 잘된다.

이제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된다.


원래 계획을 생각해보면 매일매일 해야하는게

1. 매일보강운동
2. 그날 할 운동(자전거/수영)
3. 러닝 프로젝트

이렇게 3종류인데 정작 따져보니 저걸 다하는 스케쥴은 불가능 할 듯 하다. 다 해낸다면 좋겠지만... 하나만 제대로 해도 모자랄 판에...

일단 오늘은 1시간 로라 탄 것에 만족하자. 내일은 오랜만에 남산에 뛰러 가야겠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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