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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05 서울둘레길 4-2코스(150104)

[이 글은 기존 블로그 스팟에 작성하였던 글을 그대로 복사해왔습니다.]


앞선 서울둘레길 4-1코스 게시글에서 이어진다. 





<서울둘레길 전체코스 지도>




<서울둘레길 4코스 상세지도>



원래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http://gil.seoul.go.kr/walk/index.jsp)에서 직접 지도를 다운받아서 업로드를 해야 하는데, 사진이 가로로 너무 길고 커서 업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는 관계로 그냥 작은 사진을 올린다. 실제 크기로 제대로 보고 싶으면 두드림길 홈페이지 방문을 권한다.



4-2코스는 양재시민의 숲 --> 우면산 --> 사당역 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드디어 서울 강남을 가로지르게 된다.

(시민의 숲 입구 우체통에서 스탬프를 찍는다) 



(꾸욱 꾸욱) 




(몰랐는데, 양재시민의 숲 앞쪽에는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있다) 




 (양재시민의 숲을 관통한다)




양재시민의 숲을 나오니 또다시 양재천을 따라서 가야 하는데, 공사중으로 도로가 폐쇄되었다고 한다. 지금쯤은 공사가 완료되었을 테니 그냥 길따라서 건너면 되겠지만, 우회도로를 따라서 건너가게 된다. 



 (원래는 저기 보이는 징검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되는 모양이다)




 (우회도로를 지나사 양재천을 따라 조금 가다 보면 다시 도로로 올라가라는 안내가 나온다)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양재 교육문화회관앞을 지나가게 된다. 2001년에 양재동에서 면허딸 때 노란 차 몰고 뻔질나게 지나다녔었는데, 여기에 이렇게 우면산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지는 몰랐었다.



(서울둘레길 안내 표지판을 만나니 반갑다) 




우면산입구로 들어서면 처음에 좀 가파른 오르막이 있지만,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다.

다 올라가서 보니 저 멀리 경부고속도로가 보인다.

일단 거리상으로나 위치상으로 보았을 때 서울둘레길의 절반정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걸을 때 낙엽이 바스러지는 소리가 사각사각 운치있게 들린다.)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구도의 길 하나의 능선에서 골짜기로 내려갔다가 다시 다음 능선으로 올라간다.

길이 이어지니 마음도 이어진다. 


 (이름모를 산악회의 리본)




(항상 느끼는 거지만, 계단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어준다) 



(그래도 우면산에 오니 다니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인다) 



 (눈길이 끝없이 이어져있다)




조금 가다 보니 예술의전당이라는 반가운 표지판이 나타난다. 구도상으로 예술의 전당 뒤쪽을 지나치게 될 것 같다. 예술의 전당을 뒤로 지나가본 건 처음이다. 



강남 한가운데에 위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은 역시 산이다. 구불구불한 나무들과 울창한 숲이 우거져있다. 여름에 오면 정말 시원할 것 같다.




 드디어 예술의 전당 바로 뒤쪽을 지나가게 된다.


 (운치있는 길이 이어진다)



 (여기도 산사태 방지를 위한 공사가 이루어진 곳이다)


(여기가 예술의 전당 뒤쪽이니 아마 이근처가 예전 우면산사태 났던 지역으로 보인다) 





저 멀리 예술의 전당 관련 건물의 옥상이 아스란히 보인다. 



역사가 깊은 대성사라고 하는데, 대성사도 이름을 처음 들어보았다.

여기쯤 지나가는데, 중년의 부부가 반대쪽에서 오면서 "서울둘레길로 이어지는 곳이 어딘가요?" 라며 길을 물어온다.

반갑게 맞으며 내가 온 방향을 가르킨다.

나도 와이프와 서울둘레길을 함께 돌아보고 싶다. 







길이 있으니 간다. 





(4코스를 지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중년의 등산동호인들)



(2011년 산사태이후 복구사업의 경과를 상세하게 설명해두었다. 다시한 번 사고로 희생당하신 분들께 조의를 표한다.)




(여기에도 돌탑이 있다. 대모산의 아저씨가 여기까지 오셔서 탑을 쌓으신 걸까?)


(길이 있으니 간다)






드디어 표지판에 사당역이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윗 표지판만 보면 둘레길 표시는 직진이고, 사당역은 오른쪽으로 가라고 되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헐~ 혹시 나도 모르는 새에 4코스를 마치고 5코스에 접어들었단 말인가? 당황스러웠으나 어느 친절한 분께서둘레길 방향으로 가도 사당역이 나온다고 적어두셨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사당역이라 적힌 표지판도 팻말은 오른쪽으로 되어있지만, 화살표는 직진으로 되어있다. 거참 사람들 딱 헤깔리기 좋게 해놨구나



(내리막과 오르막이 한방에 보인다. 이 산에 무슨 공사를 하는걸까?)


중간에 갈림길이 나오지만 둘레길 안내를 따라서 1시방향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그러고보니, 불암산 수락산, 북한산 에는 이런 너럭바위가 많은데, 강남쪽 산에서는 이런 바위를 본게 처음인 듯 하다.


저 멀리 드디어 오늘의 종착점인 사당역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의 마지막 빨간우체통이 저기에 보인다.)


(소가 자는 모습의 우면산 진짜 소가 자고있다. ㅋㅋㅋ)


(꾸욱 꾸욱)


(쿨쿨)


(이제 산길을 벗어나서 마을로 내려간다.)


(저 아래 아파트단지 방향으로 내려가면 사당역 앞이 나온다.)


(중간중간 길이 헤깔리게 되어있지만, 어느방향으로 가도 길을 크게 잃을 걱정은 없다.)



(래미안 아파트를 끼고 큰길가로 간다.)



사당역은 요 아래로 내려가면 되는데 둘레길 안내는 길을 건너서 주유소방향으로 가라고 한다. 아마 5코스는 길 건너서 가는 방향인가보다. 


(길건너편 저 산이 관악산이겠거니...)


(사당역 3번출구에 드디어 도착!)


2015년의 첫 둘레길을 이렇게 마쳤다.








이동한 거리 : 7.56km
시간 : 1시간 48분
평균속도 : 4.18km/h (이건 걷는거나 다름없는 속도이다)
등반한 높이 322m

<4코스총정리>


이동한 거리 : 17.52km
시간 : 3시간 41분
평균속도 : 4.76km/h (이건 걷는거나 다름없는 속도이다)
등반한 높이 691m

4코스 설명에서는 완주하는데 8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3시간 41분이면 두배정도의 속도로 간 셈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Trail Running을 한다는 입장에서는 성에 차지 않는 속도이다. 

1코스가 전형적인 등산코스(난이도 상) 2코스는 산책 코스였고, 3코스는 거리는 길지만, 오르막 내리막은 크지 않았다면,

4코스는 2코스와 3코스의 중간쯤의 난이도 였었다.

집이 강남 근처라면 생각보다 접근성도 좋으므로, 산책겸 해서 길을 나서보는 것도 매우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서울둘레길 5코스로 이어진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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