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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05 서울둘레길 7-1코스 (150412)
  2. 2016.01.05 서울둘레길 6코스(150207) 2

[이 글은 기존 블로그 스팟에 작성하였던 글을 그대로 복사해왔습니다.]



서울둘레길 7코스는 가양역에서 출발하여 가양대교를 건너고,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를 거쳐 월드컵공원 월드컵 경기장,불광천, 봉산, 앵봉산을 지나 구파발역까지 가는 코스이다.

서울에 산지 18년이 되어가지만 봉산/앵봉산이란 이름은 처음들어봤다. 애초에 등산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기도 했지만...

2월에 6코스를 완주하고 거의 2개월을 손놓고 있다가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회사도 이동하고, 그러다 보니 좀 정신이 없기도 했었다.

원래는 봄이 오기전에 둘레길 전체를 완주하고 싶었는데...


<서울둘레길 전체코스 지도>



<서울둘레길 7코스 상세지도>






서울둘레길 7코스는 9호선 가양역에서부터 출발한다. 9호선은 새로 생긴 지하철이라 제법 깨끗하다.







가양역 3번출구로 나와서 길따라 직진하면 가양대교 진입로가 나온다.

여기서 가양대교를 건널 때 주의할 점은 가양대교의 동쪽이 아닌 서쪽 (즉 한강의 상류가 아닌 하류쪽, 또는 잠실쪽이 아닌 김포공항쪽) 으로 건너야 한다는 점이다.

반대쪽으로 건너게 되면 한강시민공원에 진입할 수가 없어서 다시 되돌아와야 된다고 안내되어 있다.





스탬프 박스가 보이지만, 지난번에 찍었으므로, 패쓰한다.

출발하기 전 셀카 한 장 찰칵!

그러나 얼굴이 NG 이므로 가린다. 


(뭐.. 알아볼 사람은 다 알아보겠지만)


서울둘레길 1코스를 뛴 날이 2014년 12월 19일 한겨울에 내복 껴입고, 바람막이 입고, 목도리 하고, 비니쓰고 장갑끼고 난리를 쳤던 것 같은데...

아직 쌀쌀하긴 하지만, 어느새 반팔을 입고 뛰는 날씨가 되었다. 





(가양대교 진입)



(한강을 거의 다 건널 때 쯤 사진과 같은 계단이 나온다)





(계단으로 내려간다)




(자 이제 불광천을 향해서 가자)





길을 따라 조금 가다보니, 어떤 아이와 아빠가 난지생태습지원 근처에서 산책하는 모습이 보인다. 일요일 이른 시간인데도, 저렇게 산책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이가 들어가고, 아들이 생기고 나니, 저렇게 아빠와 아들이 뭔가를 하는 모습을 색다르게 보게된다. 나도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





한강공원을 따라서 조금만 이동하다 보면, 월드컵 공원으로 들어가라는 안내가 나온다.

여기가 난지나들목이다. 여기서 조금만 직진하면 난지캠핑장이 나온다. 나중에 황네 식구들과 캠핑장에서 1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2달만에 둘레길을 나서니 나무들이 푸른 빛을 띄기 시작한다)






(개나리도 만발하였다)






계단을 올라서면, 월드컵 공원 근처에서 개최하는 마라톤 대회에 한 번이라도 참가해본 사람이라면 익숙할 수 밖에 없는 월드컵 공원 순환 산책로(메타세콰이어길)이 등장한다.

개인적으로는 이전 직장에서 대표이사께서 1년에 한 번씩 여기를 순환하는 7km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었고, 우리 본부장님의 충성심으로, 본부원 전원이 1주일에 한 번씩 뛰기도 했던 곳이라 만감이 교차했다.

아 물론, 바로 지난주에 둘레길을 다시 뛰기 전에 한강 한 번 달리면서도 이쪽을 오긴 했었고...


(후훗.. 친숙한 바로 그 길이다.)



익숙한 길을 느긋하게 달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 모터 달린 듯한 속도로 파란색 조끼를 입은 분이 지나가신다.

거의 시속 15~16km/h는 되는 속도로 달려가는데 조끼를 보니 "반달" 이라고 적혀있다. 


(저 문너머에 파란색 반달조끼를 입으신 분이 보인다)


반달은 "반포달리기"의 준말로, 서울에서 제법 유명한 달리기 커뮤니티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의 친형이 반달 소속이다.

'혹시나 형을 만날 지도...'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진짜 형이 지나갔다. 하하하... 세상에 이런 일이!!

형제는 용감했다도 아니고, 어떻게 트레일러닝을 하는 도중에 형을 만났을꼬.... 허허허

 100% 리얼로, 사전에 연락 없이 서로 만났다. 같이 달리면서 얘기좀 하다가 형은 다시 순환도로를 따라서 가고 나는 둘레길을 이어 달린다. 


(상암에서 마라톤 뛰어본 사람들은 잘 아는 저 육교)


저 육교가월드컵 공원/경기장과 하늘공원/순환도로를 이어주는 육교이다. 상암에서 마라톤 뛰어본 사람들은 잘 알텐데, 경기 코스가 저기를 지나도록 되어 있다보니, 출발시점에는 저기가 병목구간이 잘 된다. 




(FC서울 깃발이 걸려있는 걸 보니 오늘 축구시합이 있는 날인가 보다)






월드컵 공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길을 건너서 월드컵 경기장 방면으로 간다.

여기서 월드컵 경기장 방면으로 들어가는 길은 CGV 쪽으로 가는 방면과, 홈플러스쪽으로 들어가는 방면이 있는데, 사실 어느쪽으로 가도 거기서 거기다. 결국 불광천으로 진입하기만 하면 된다.

스탬프박스도 따로 없기 때문에 극단적으로,월드컵 공원 안쪽으로 진입하거나, 애초에 한강시민공원에서 계속 직진해서 불광천으로 들어가도 큰 상관 없다.

아마 서울의 명소를 구경하며 지나갈 수 있도록 코스를 짜다보니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도록 된 것으로 보인다.  




CGV 쪽으로 걸어오면 월드컵터널 옆으로 길이 나있다.


(왠지 산으로 들어가는 길 처럼 생겨서 이리로 들어가는 건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월드컵 경기장 화장실에서 찰칵)






(이제 불광천 진입이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 불광천을 따라서 계속 가도 구파발역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길을 따라서 가다보면, 벚꽃이 만발한 곳에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눈발이 흩날릴때 뛰었는데, 이제는 벚꽃이 떨어질 때 뛴다.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 5cm라던가... 



(길을 건너서 주유소 옆 골목으로 들어간다)




(벚꽃에 취한다. 커플이 보기 좋다)




(주유소 옆 골목으로 들어가서 쭈욱직진하면 된다)




(목련도 폈다. 정면 저 멀리에 보이는 산으로 진입하는 건가 보다)




(중간에 교차로가 한 번 나오지만, 계속 직진하면 된다)




(이제 산길로 접어든다)




(근린생활체육시설이 있다)





저 앞에 스탬프 박스가 보인다. 이로서 7-1코스를 마친다.





 



이동한 거리 : 8.06km
시간 : 1시간 08분
평균속도 : 7.05km/h 
등반한 높이 145m








거의 평지코스임에도 불구하고, 평균속도가 약 7km/h가 나왔다는 건 그냥 내 실력이 그렇다는 얘기이다.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나의 현재 실력을 확인해야 발전할 수 있다. 



서울둘레길 7-2코스로 바로 이어진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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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존 블로그 스팟에 작성하였던 글을 그대로 복사해왔습니다.]




서울둘레길 6코스는 석수역에서 출발하여 안양천을 따라 한강과 만나고, 한강을 따라서 가양역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서울둘레길 전체에서 유일하게 산이 아닌 강변길만 따라가는 코스로,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코스 자체도 평지로 별 어려움이 없다. 

코스소개에도 유일하게 밤에도 이용가능한 코스라고 되어 있다.

(2011년경에 한밤중에 양화대교 남단에서 안양천 합수부로 들어가본 적이 있는데, 가로등 불빛도 없고 해서 굉장히 무서웠었는데, 밤에도 이용가능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서울둘레길 전체코스 지도>




<서울둘레길 6코스 상세지도>

총거리는 18km로 꽤 멀지만, 산이 하나도 없는 평지 on road 길이므로, 갈만 하다고 생각한다. 











석수역 2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왼쪽에 스탬프 박스가 보인다.



(반갑다)

날이 좀 풀리니,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도 꽤 많아졌다. 




촌스러운 노란색의 스탬프라니.... 아니 그것보다, 종이자체도 재생용 황토색 종이인데, 노란색 잉크로 스탬프를 찍으니, 흐릿해서 잘 보이질 않는다. 





(바로 정면에 보이는 차도를 따라서 조금만 가면 안양천이 나온다)



(혹시라도 길을 잃을까봐 리본을 두개나 달아줬다)




드디어 안양천이 보인다. 완주하고 나서 하는 이야기이지만,둘레길 안내는 안양천 둔치로 내려가지 않고, 옆의 산책로를 따라서 약간씩 구불구불 (어떻게 보면 흙길을 밟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어지도록 되어 있으나 다 무시하고 그냥 안양천 아래로 내려가서 길따라서 가는게 훨씬 현명한 선택일 것으로 보인다. 

나도 Rule을 따르는게 옳다고 믿다보니 고지식하게, 표지판만 따라서 갔으나,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그냥 안양천으로 내려가서 중간에 구일역에서만 올라가서 스탬프만 찍고 다시 안양천을 따라 가면 된다. 



(왼쪽 안양천 둔치로 내려가면 산책로가 있는데, 굳이 둘레길은 이렇게 안내를 해두었다)



(이리로 내려가겠거니... 싶었지만, 여전히 내려가지 않는다)




아마, 자전거가 안다니는 보행자 전용길로 안전하게 가도록 나름대로 배려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철길 옆을 지나간다)



(별 고민없이 안양천만따라가면 된다.)






(중간중간 이렇게 흙길로 산책로를 만들어놓았다. 걸어가는 분들께는 괜찮을지 몰라도 나처럼 "뛰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을 앞질러가기가 쉽지않아서 고역인 구간이다)




평지이다 보니 별로 사진 찍을 것도 없고...조금 가다보니 구일역이 나온다.



(스탬프 박스)



(꾸욱꾸욱)



(꾸욱꾸욱)



(벚꽃길이 유명해서 벚꽃그림이 있나보다)




구일역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서 간다. 오른쪽에 서부간선도로가 보인다. 아침부터 서해안고속도로로 나들이 가려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있다. 



(중간에 가다보니 안양천 눈썰매장이 나온다) 




(재밌겠다)




슬렁슬렁 가다보니 어느덧 한강이 나왔다. 저 멀리 강건너 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이 보인다.

사실 전날 저녁먹은게 좀 잘못됐는지, 자꾸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몇번이나 들렀다 오고, 그러다 보니 몸이 안좋아서 평이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속도는 거의 나지 않고 한강 즈음에서는 거의 걷다시피 했었다. 





(드디어 안양천 합수부다)



(약 3년 전에, 여의도에서 개최한 하프마라톤대회때 반환점 돌고 여기쯤에서 다리에 쥐가나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가양대교 조금 못간 지점에서 빠져나오는 굴이 나온다. 



(여기로 나가면 된다)



(오케이)





나와서 조금 지나가니 스탬프박스가 보인다. 






(꾸욱꾸욱)

안양천 합수부에서 뒤쪽을보면 63빌딩이 보인다. 그래서 그림도 63빌딩인가 보다


(꾸욱꾸욱)



(뿌듯하다)






(여기서 공사중이라 그런지 우회도로를 안내해준다 아직도 우회도로로 가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가양대교 남단이다. 여기서 바로 보이는 곳으로 건너가면 안된다는 표지판이 있다. 

즉, 가양대교의 동쪽이 아니라 서쪽, (한강상류쪽이 아니라 하류쪽)으로 길을 건너야지만 둘레길로 진입할 수 있다는 표지판이다. 



(이리로 가지 말고)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서)





(이쪽으로 올라가라)




엉겁결에 7코스 시작점의 스탬프박스까지 와버렸다. 온김에 도장찍고 간다. 


6코스는 산길이 아닌 강변을 따라서 가는 평이한 코스로, 하프마라톤을 뛰었던 경험을 고려한다면 훨씬 빠른 시간에 마쳤어야 하는데 생각지 못했던 배탈(?)이 변수로 작용해서 별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어쩌면 이것이 현재의 나의 수준인지도 모른다. 부지런히 노력해서 실력을 높이도록 하자.



등산이 아니므로, 고저차 지도는 기록하지 않는다. 


이동한 거리 : 18.3km
시간 : 2시간 33분
평균속도 : 7.57km/h 
등반한 높이 : 139m







원래 지도상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으로 되어있는데, 2시간 33분걸렸으니, 그리 빠르게 가지 못한 셈이다. 그리고, 이 페이스대로라면 하프코스는 3시간정도 걸리게 된다. 


하프코스 마라톤 2시간 언더가 목표인데, 이게 뭐람.. 

서울둘레길 7코스로 이어진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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