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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05 서울둘레길 6코스(150207) 2
  2. 2016.01.05 서울둘레길 5-2코스 (150111)

[이 글은 기존 블로그 스팟에 작성하였던 글을 그대로 복사해왔습니다.]




서울둘레길 6코스는 석수역에서 출발하여 안양천을 따라 한강과 만나고, 한강을 따라서 가양역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서울둘레길 전체에서 유일하게 산이 아닌 강변길만 따라가는 코스로,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코스 자체도 평지로 별 어려움이 없다. 

코스소개에도 유일하게 밤에도 이용가능한 코스라고 되어 있다.

(2011년경에 한밤중에 양화대교 남단에서 안양천 합수부로 들어가본 적이 있는데, 가로등 불빛도 없고 해서 굉장히 무서웠었는데, 밤에도 이용가능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서울둘레길 전체코스 지도>




<서울둘레길 6코스 상세지도>

총거리는 18km로 꽤 멀지만, 산이 하나도 없는 평지 on road 길이므로, 갈만 하다고 생각한다. 











석수역 2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왼쪽에 스탬프 박스가 보인다.



(반갑다)

날이 좀 풀리니,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도 꽤 많아졌다. 




촌스러운 노란색의 스탬프라니.... 아니 그것보다, 종이자체도 재생용 황토색 종이인데, 노란색 잉크로 스탬프를 찍으니, 흐릿해서 잘 보이질 않는다. 





(바로 정면에 보이는 차도를 따라서 조금만 가면 안양천이 나온다)



(혹시라도 길을 잃을까봐 리본을 두개나 달아줬다)




드디어 안양천이 보인다. 완주하고 나서 하는 이야기이지만,둘레길 안내는 안양천 둔치로 내려가지 않고, 옆의 산책로를 따라서 약간씩 구불구불 (어떻게 보면 흙길을 밟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어지도록 되어 있으나 다 무시하고 그냥 안양천 아래로 내려가서 길따라서 가는게 훨씬 현명한 선택일 것으로 보인다. 

나도 Rule을 따르는게 옳다고 믿다보니 고지식하게, 표지판만 따라서 갔으나,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그냥 안양천으로 내려가서 중간에 구일역에서만 올라가서 스탬프만 찍고 다시 안양천을 따라 가면 된다. 



(왼쪽 안양천 둔치로 내려가면 산책로가 있는데, 굳이 둘레길은 이렇게 안내를 해두었다)



(이리로 내려가겠거니... 싶었지만, 여전히 내려가지 않는다)




아마, 자전거가 안다니는 보행자 전용길로 안전하게 가도록 나름대로 배려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철길 옆을 지나간다)



(별 고민없이 안양천만따라가면 된다.)






(중간중간 이렇게 흙길로 산책로를 만들어놓았다. 걸어가는 분들께는 괜찮을지 몰라도 나처럼 "뛰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을 앞질러가기가 쉽지않아서 고역인 구간이다)




평지이다 보니 별로 사진 찍을 것도 없고...조금 가다보니 구일역이 나온다.



(스탬프 박스)



(꾸욱꾸욱)



(꾸욱꾸욱)



(벚꽃길이 유명해서 벚꽃그림이 있나보다)




구일역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서 간다. 오른쪽에 서부간선도로가 보인다. 아침부터 서해안고속도로로 나들이 가려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있다. 



(중간에 가다보니 안양천 눈썰매장이 나온다) 




(재밌겠다)




슬렁슬렁 가다보니 어느덧 한강이 나왔다. 저 멀리 강건너 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이 보인다.

사실 전날 저녁먹은게 좀 잘못됐는지, 자꾸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몇번이나 들렀다 오고, 그러다 보니 몸이 안좋아서 평이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속도는 거의 나지 않고 한강 즈음에서는 거의 걷다시피 했었다. 





(드디어 안양천 합수부다)



(약 3년 전에, 여의도에서 개최한 하프마라톤대회때 반환점 돌고 여기쯤에서 다리에 쥐가나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가양대교 조금 못간 지점에서 빠져나오는 굴이 나온다. 



(여기로 나가면 된다)



(오케이)





나와서 조금 지나가니 스탬프박스가 보인다. 






(꾸욱꾸욱)

안양천 합수부에서 뒤쪽을보면 63빌딩이 보인다. 그래서 그림도 63빌딩인가 보다


(꾸욱꾸욱)



(뿌듯하다)






(여기서 공사중이라 그런지 우회도로를 안내해준다 아직도 우회도로로 가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가양대교 남단이다. 여기서 바로 보이는 곳으로 건너가면 안된다는 표지판이 있다. 

즉, 가양대교의 동쪽이 아니라 서쪽, (한강상류쪽이 아니라 하류쪽)으로 길을 건너야지만 둘레길로 진입할 수 있다는 표지판이다. 



(이리로 가지 말고)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서)





(이쪽으로 올라가라)




엉겁결에 7코스 시작점의 스탬프박스까지 와버렸다. 온김에 도장찍고 간다. 


6코스는 산길이 아닌 강변을 따라서 가는 평이한 코스로, 하프마라톤을 뛰었던 경험을 고려한다면 훨씬 빠른 시간에 마쳤어야 하는데 생각지 못했던 배탈(?)이 변수로 작용해서 별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어쩌면 이것이 현재의 나의 수준인지도 모른다. 부지런히 노력해서 실력을 높이도록 하자.



등산이 아니므로, 고저차 지도는 기록하지 않는다. 


이동한 거리 : 18.3km
시간 : 2시간 33분
평균속도 : 7.57km/h 
등반한 높이 : 139m







원래 지도상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으로 되어있는데, 2시간 33분걸렸으니, 그리 빠르게 가지 못한 셈이다. 그리고, 이 페이스대로라면 하프코스는 3시간정도 걸리게 된다. 


하프코스 마라톤 2시간 언더가 목표인데, 이게 뭐람.. 

서울둘레길 7코스로 이어진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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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존 블로그 스팟에 작성하였던 글을 그대로 복사해왔습니다.]


앞서 서울둘레길 5-1코스에서 바로 이어진다. 

서울대 정문에서 관악산 입구까지는 길이 수월하지만 스탬프박스가 보이질 않아서 잠시 당황했었지만, 만남의 광장이 아니라 등산로 입구에 있다는 점만 기억해두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둘레길 5-2코스는 관악산 입구로 들어가서 삼성산을 지나 석수역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서울둘레길 전체코스 지도>




<서울둘레길 5코스 상세지도>

삼성산은 천주교의 성지가 있는 산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산을 달리면서 거의 절들만 봤었는데, 천주교의 성지가 있다니..











(열심히 찾아헤맨 스탬프박스, 만남의 광장이 아니라 등산로 입구에 있다)




(꾸욱꾸욱)


장갑 얘기를 좀 해야겠다. 등산용으로 좋은 장갑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가격이 많이 비싸다. 나처럼 B급 감성을 가진 사람은 그냥 저런 빨간 코팅 목장갑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따뜻하고, 코팅덕에 잘 미끄러지지 않고, 막써도 버리면 되므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뭐 그렇다고...) 



(저 그림은 연주암인가?)





자 이제 관악산 등산로로 들어간다. 일부러 사람이 별로 없을 때만 사진을 찍어서 그렇지(블로그에 올리게 되면 본의아니게 다른 분들 얼굴이 나오게 되는 상황이 죄송스러워서) 실제로는 사람이 매우매우 많았다. 

일요일오전에 관악산입구쪽을 차로 지나갈 때가 몇 번 있었는데 그 때마다 사람이 바글바글 거리더니, 역시나 오늘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등산로 입구를 따라서 조금만 이동했는데 오른쪽으로 꺾으라고 나온다. 서울대 관악산 입구에서 왼쪽에 보이는 것이 관악산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삼성산이니, 삼성산으로 가려면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 맞겠지.




대부분의 등산객이 관악산을 오르는 중이라서 그런지 삼성산 쪽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조금 이동하다 보니, 장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등산객들을 반긴다. 환한 날 지나가서 그렇지, 흐리거나 어두울때 지나가면 굉장히 무서울 것 같다. 옛날 마을입구에 장승을 세운 것도 이렇게 일종의 방범효과도 기대했던 것이 아닐까?



장승이 늘어선 구역을 지나고 나니 이렇게 솟대가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중학교시절 국사시간에 배웠던 소도의 입구에 있는 바로 그 솟대다. 




(너무 많이 있으니 좀 무섭다)





조금 더 이동하다보니 계단이 나온다. 그래 이렇게 계단이 나와줘야 힘들지 ㅠ_ㅠ 



(숨이 차오른다)




(삼성산 자락에서 관악산 자락을 바라보다. 저기가 불과 몇시간 전에 내가 넘은 능선이겠지)





(관악산 정상너머로 해가 솟아오른다. 경치가 죽인다)




(이어지는 오르막)




(조금 특이하게 생긴 바위 근처에서 잠시 땀을 닦는다)




(저기 보이는 등산객들이 온 길로 들어와서, 보덕사로 들어가는 주도로를 가로질러 서쪽으로 진행한다)





(윗 사진의 보덕사 안내 돌을 등지고 서서 바라보면 이방향으로 가게 된다.)


둘레길 안내 표지판이 알고보면 잘보이는데, 그냥 별생각없이 가다보면 또 금세 놓치게 된다.



(평탄한 길을 따라서 간다)





(여기에도 솟대군락지(?)가 있다)




(하늘을 향해 불쑥 솟아오른!)




(포인트포인트 갈림길이 있지만,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일은 별로 없다)



(여름이 물이 졸졸 흐를때 지나가보면 예쁠것 같다)





삼성산의 끝부분에 호압사라는 절이 있는데, 오늘 둘레길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만나게 될 곳이다. 

길을 따라 가다보면 삼성산 성지가 나오게 된다. 


(삼성산 성지)


둘레길의 목적 자체가 서울주변의 산과 명소를 지나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보니 삼성산 성지를 지나가도록 되어있지만,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둘레길과 다시 만나게 된다. 








(삼성산성지의 반대편 출구)




(누군가가 텃밭을 꾸민 것 같다)



삼성산 성지를 지나서 조금 가다보면 오르막계단이 길게 나온다. 






숨을 헐떡거리며 오르막을 열심히 올라가면 울타리와 표지판에 나오게 된다.


(저기 보이는 울타리의 뒤편이 호압사이다)




(뒤를 돌아보니 저기가 삼성산의 정상이려나?)




(호압사의 지붕이 빼꼼히 보인다)




(오늘의 종착점이 약 3km밖에 남지 않았다. 으쌰!)





호압사의 유래와 역사를 보니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절이란 걸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서울이 풍수지리에서 뛰어난 곳이지만, 그 만큼 관악산의 화기(火氣)를 억누르기 위한 광화문 해태상도 그렇고, 이런저런 유래가 많아 보인다. 



(호압사 경내, 들어가보진 않았다)





호압사를 지나가는데 엄청난 급경사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다. 조심조심 내려간다.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 흙길 골목으로 들어가게 된다. 





여기부터는 바닥에 짚가마니 같은 재질로 깔아놓아서 생각보다 푹신푹신한 착지감을 느끼면서 진행할 수 있다. 



(여기부터는 근린생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시민들이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동네 뒷산 느낌으로 꾸며져있다)




(이런 돌 바닥은 좀 위험하기도 하고, 넘어지면 다칠까봐 걱정되기도 한다)




(여기서부터 왼쪽으로 꺾어져들어가 산림욕장으로 들어간다)



(산림욕장이 운치있다)





산림욕장을 빠져나오면, 저멀리 보이는도로와 평행하게 산길을 주욱 이어놨다. 그리고 도로 건너편에는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포장은 되어 있진 않지만, 산을 빙둘러서 산책로 비슷하게 만들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도 돌탑이 있다. 설마 대모산의 그분이???)





지난 번 대모산에서 만났던 연리목은 그냥 그랬는데, 이건 좀 많이 신기하다. 



이제 종착점이 머지 않았다.


(길이 참 예쁘다. 이런 느낌이 좋아서 사람들이 산을 찾는가 보다)




(한 무더기의 어르신들이 산을 오르기 시작하신다)




(이분들이 길을 다 막고 올라오셔서 거의 5분을 멍하니 서있어야 했다.)



산을 다 내려오니 반가운 스탬프박스가 있다. 여기가 오늘의 종착역이다.








(꾸욱꾸욱)


(뭔가 에반게리온의 제레 같은 느낌의 그림이었는데, 삼성산의 세명의 성인을 상징하는 건가보다)





몰랐는데, 여기도 삼성산/관악산으로 들어가는 등산인들이 좋아하는 들머리인가보다. 꽤 많은 분들이 배낭을 매고 들어오고 계신다. 

오늘은 아침 일찍 출발했더니, 다른분들 입산하시는 시간에 하산한다. 

여기서 본 건데 많은 등산객분들께서 막걸리를 한 두통씩 사셔서 베낭에 넣으시는 모습을 보니 재밌다. 

사실 우리 장인어른도 등산을 정말 좋아하시는데, 술도 엄청 좋아하시고, 그중에서도 막걸리를 엄청 좋아하신다. 난 우리 장인어른께서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다들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어느 아주머니가 막걸리를 세통째 베낭에 넣는 아저씨를 타박하시는데, 아저씨曰 "아니 막걸리 먹으러 산에 가는데, 왜 못먹게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저 육교를 건너면 석수역이다. 석수역이 오늘의 종점이다.  




(육교위에서 한 장 찰칵)


여기는 시흥, 광명, 안양이 맞닿는 곳이다. 


5코스는 4코스와 마찬가지로 평이한 수준의 코스였다. 



서울대 정문쪽에서 진입하여 삼성산 자락을 가로질러서 지나오고 



호압사를 지나서부터 시흥쪽으로 넘어오게 된다. 


전체적으로 오르막/내리막이 심하지 않고 숨을 고를 수 있도록 평탄한 코스가 많은 지형이다.



이동한 거리 : 6.73km
시간 : 1시간 24분
평균속도 : 4.77km/h (이건 걷는거나 다름없는 속도이다)
등반한 높이 320m




<5코스 전체 정리>


이동한 거리 : 12.98km
시간 : 2시간 50분
평균속도 : 4.58km/h (이건 걷는거나 다름없는 속도이다)
등반한 높이 627m



앞서 안내에서는 5코스 전체완주에 5시간 50분 소요 예정이라고 나와있는데, 절반정도 걸렸으니 빠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자만하면 안된다. 


주요 Trail Running 대회들을 보면 구간별 Cut Off가 있는데, 그 Cut Off를 지키기 위해서는 평균속도가 약 7km/h는 나와주어야 한다. 

아직 많이 멀었음을 느낀다. 

둘레길 2회전을 언제 시작할 지는 모르겠으나, 그때까지는 실력을 더 키워야 한다.

서울둘레길 7코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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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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