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연휴때 후배 3명과 함께 낙동강 종주를 하다가 양산즈음에서 낙차사고로 안면골절을 당했었다. 마지막날이었는데, 조금만 더 가면 완주할 수 있었는데, 나의 부주의였다.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왼쪽 광대뼈로 착지를 했는데, 그 순간 눈 아래뼈(안와골), 등 총 3곳이 부러졌었는데, 나중에 설명을 들으니 주먹으로 조금만 세게 맞아도 바로 골절이 되는 매우 연약한 부위라고 한다.

처음 낙차했을 때는 그냥 아프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내 눈과 코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 싶을 정도로 부풀어 올랐었지.

어찌되었든, 골절당하고, 골절부위를 티타늄 판으로 연결하는 수술을 받았었다. 수술보다는 금식, 그리고 수술이후 약 1개월간 유동식만 먹어야 하는 식사조절, 마지막으로 운동금지가 가장 힘들었었지...

그리고 은총이대회때 철인3종 데뷔하려고 했었는데, 데뷔도 못하고, 후배들 응원하러 갔을 때 그리고, 수영모자와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받았을 때 기분이 우울했었지...

(다시 그날의 슬픔이 떠오르는 구나)

어제 경과를 보러 병원에 갔었고, 이제 뼈도 잘 붙어서 일상생활로 복귀해도 괜찮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니 이제 제대로 운동 해야지 ㅎㅎㅎ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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