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018년 다이어리의 Habit Maker 부분을 완성하였다.

Habit Maker를 하나하나 그리는 것은 뭔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장잉정신"이 있어야 하는 작업이다.


매일매일 필요한 운동들을 적으며 운동을 습관화 시켜야겠지...

D-300~D-200기간('17.11.13~'18.2.21) 동안 운동계획을 대략적으로 완성하였다. 별도의 글로 적겠지만. 여기에도 쓴다.

1. 수영
  - 12월 ~ 2월 수영 등록 (월,수,금)후 빼먹지 않고 다니기

2. 자전거
  - 화/목/토 자전거 로라훈련
  - 동계기간으로 야외 라이딩이 어려운 바, 대체운동으로 스케이트장을 갈 것인지 고려 필요

3. 마라톤
  - 11월 : 주로 보강운동 수행
  - 12월 ~ 2월 : 오픈케어 동마100일 Project 수행

대략적인 계획은 위와 같으며, 이외에 매일매일 40분정도의 시간을 내서 꾸준히 할 운동 Routine을 정했다. 


[Daily Routine V.300]

 운동

내용 

단련목표 

 하복근 

 1,000개 또는 15분간 

 장요근  (러닝근육)

 Push Up

 100개 또는 5분간

어깨, 코어 (상체 전반) 

Pull Up 

5분 

등 (수영 물당기기) 

Squat

500개 또는 10분 

다리 (러닝 / 자전거) 

Plank 

5분 

어깨, 코어 (자전거) 

 합 계

 총 40분 소요 

 

이 루틴은 수시로 바꿔나갈 생각이다.


이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첫 100일이 지난 후 달성해야 하는 최소한의 희망목표 수준은 아래와 같다. 


구분

목  표 

 거리목표

페이스목표 

 수영

3.8km 수영 해보기

(총 76바퀴 거리주) 

(200)중간점검: 2/10(토)

3km 1시간 30분 이내 속도

-> 1분30초/50m 

(200)중간점검: 2/3(토)

 자전거 

7시간 타보기

(200)중간점검:3/3(토) 

120km 6시간 이내

-> 평속 20km/h 

(200)중간점검: 3/1(목)

 마라톤

보강운동 & 동마 100일 

보강운동 & 동마 100일



목표를 잡아야 조금 더 구체적으로 훈련을 진지하게 하는 것은 맞지만, 벌써부터 계획병이 도지는게 아닌가 조금은 걱정되기도 한다. 


내일은 시간날 때 각 운동별(수영/자전거/마라톤) 보강운동들이 좋은 것이 있는지 찾아보도록 하자.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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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현재시점(2017년 11월 7일)의 내 몸상태와 앞으로 300일간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나의 목표기록은 아래와 같다.

수영 3.8km : 2시간 30분
자전거 180km : 7시간
달리기 42.2km : 5시간 30분

총 합계 : 15시간 00분
Posted by JayDub
,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가장 긴 시간동안 (아마 10대부터) 생각해왔었고, 아마 가장 해보고 싶었던 철인이 되기위해 프로젝트 구례를 시작한다.




구글 캘린더에 한땀한땀 직접 D-DAY를 기록해가며 남은 날짜들을 다짐해본다. 아직 운동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라도 하면서 마음을 다독이는 것이다.

이 시도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운동계획 및 일지 등은 오프라인의 다이어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온라인에서는 운동일기를 작성하는 정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운동일기는 에버노트에 혼자 기록할까 아니면 티스토리에 올릴까 나름 고민을 많이 했었다. 결국 티스토리에 올리기로 결정했는데, 회사 PC에서 에버노트에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자 그러면 시작해볼까?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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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저의 과거 블로그였던 구글 블로그 스팟에 작성한 글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번 3개월만에 8kg뺀 이야기 (1)에서는 전반적인 체중변화와 주로 참조한 블로그/도서 목록등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주로 했던 운동들과 운동내용들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운동을 하면서 나름 몇가지의 원칙을 세웠는데, 그 원칙들은 다음과 같다.

1. 유산소운동에만 매달리지는 않는다.

2. 헬스장의 기구운동은 하지 않는다.

3. 주 4일이상 운동한다.

각 원칙들을 세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유산소운동에만 매달리지는 않는다.

유산소운동의 환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과제였다. 나 역시 살 빼려면 무조건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고, 원래 수영을 열심히 하던 사람이다보니, 유산소운동이 건강에 좋기도 하거니와, 단순하게 무거운 것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것보다는 훨씬 재미있어서 유산소운동 신봉자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충용무쌍님의 블로그에서도, 수피님의 블로그에서도, 충용무쌍님의 책과 수피님의 책에서도, 심지어는 멸병님의 책에서도 유산소운동만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었다.

충용무쌍님 블로그 바로가기 클릭!

수피님 블로그 바로가기 클릭!

멸병 블로그 바로가기 클릭!

  
형이 마라톤예찬론자이며, 본인도 하프마라톤을 뛰는 등 마라톤 등의 유산소운동을 좋아하기도 하고, 유산소운동이 체지방연소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유산소운동만으로  뺀 살은 유지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유산소운동을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니,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 근력운동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 때 인터넷을 달궜던 운동종목별 선수들의 몸을 본 것도 영향을 주었다.


 (첫번째가 장거리달리기, 두번째와 네번째의 흑인이 마라톤선수이다.)


(단거리 육상선수들의 몸이다.)

당연히 사진의 선수들은 월드클래스의 선수들이니 내가 저정도까지 갈 일은 전혀 없지만, 내가 지향하는 몸매가 마라톤이나 장거리달리기 선수들의 몸은 아닌 것은 확실하다.

단거리달리기 같은 무산소성 운동을 지속하여 탄탄한 몸을 갖고 싶다는 욕구도 있었다.

여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외모를 논하려는 것은 아니니 몸매만 보자)


 (왼쪽에서 두번째가 마라톤선수, 세번째가 단거리달리기 선수이다.)

유산소운동의 좋은 점에 대해서는 머리아플정도로 많은 블로그와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굳이 언급하진 않는다.

이는 그저 선택의 문제이지, 어느것이 더 우월한가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글을 보고 싸우는 사람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체조선수나 단거리달리기선수의 몸정도가 되고 싶을 뿐이었다.

  

2. 헬스장의 기구운동은 하지 않는다.

사실 헬스장의 기구운동문제는 보다 더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다지 다루고 싶지는 않다.

더 좋은 헬스기구를 들여놓고 회원들을 유치하는 피트니스센터가 있는가 하면, 헬스기구 무용론을 강하게 주장하는 기능성운동 선호자들도 있다.

기본적으로 3대운동(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콰트)은 기구운동이 아니라고 본다면, 그 외의 수많은 기구운동은 앞서 유산소운동/무산소운동의 문제처럼 단순한 선택의 문제라고 본다.

심미적인 관점에서본다면 당연히 필요한 부분을 고립시켜서 운동하는 헬스장의 기구운동이 매우 효과적이다.

 
 (이런거하나 집에 갖출 수 있으면 좋긴 하겠다.)


 그러나 집이 넓지 않은 개인적 문제와, 헬스장을 꾸준히 이용하기 어려운 개인적인 문제를 고려할 때에, 기구보다는 보다 적은 공간에서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기구운동과 프리웨이트 또는 맨몸운동은 선택의 문제일 뿐이며, 개인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기구운동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물론, 예전에 기구운동을 열심히 하기도 했었지만, 재미가 너무 없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


3. 주 4일이상 운동한다.

제일 중요한 원칙으로 생각한 것이다.




 (사실 읽어보진 않았다)

 이 책보다 나의 마음을 더 울린 내용이 있다.



30분이라는 제법 긴 시간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게 운동하는 대신

팔굽혀펴기를 딱 한 번만 한다면 어떨까?

더 해야 할 의무 같은 것은 없다그저 딱 한번만이다.

그것이야말로 에베레스트 산 같은 운동의 진정한 반대 개념이었다.

이 아이디어에 절로 웃음이 났다그랬다실제로 난 픽하고 실소를 터뜨렸다.

어쩌면 이렇게 한심할 수가팔굽혀펴기 한 번으로 무슨 효과가 있담 
그보단 훨씬 더 많이 해야 한다고!’

하지만 원래의 야심찬 계획으로 돌아갈 때마다 실패하지 않았던가.

고작 30분 운동하는 것도 질리도록 실패했으니 이제는 밑져야 본전이었다.

까짓 것팔굽혀펴기 딱 한 번만 하자.’  
그래서 나는 그 자리에서 바닥에 엎드려 팔을 한 번 굽혔다 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었다.
-Stephen Guise, 습관의 재발견 -
















운동중독이 되라는 얘기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의 힘이다. 

예전에 공부하던 시절에, 문제집 한 권을 한달내에 다 풀겠다 라고 마음먹고 시도할 때마다 실패했었다. 문제집 한권에 대한 부담감이 컸기 때문이다. 한 권을 한 달내에 다 풀겠다라는 계획을 세우고 나면 일단 하는 일은 그 문제집에 있는 모든 문제의 숫자를 세는 것이다.

음.. 총 500문제가 있으니, 한 달이면 하루에 17문제씩 풀면 되겠구나.

앗 오늘 못했네... 에잇 젠장...내일 34문제 풀자

앗 오늘도 못했네... 에잇 젠장... 내일 51문제 풀자..

이러다 보면 마음의 짐만 커져가고 결국에는 시작도 못하는 일이 반복되었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냥 하루에 10문제씩만 풀자. 끝나는 날을 정하지 말고 매일 하루에 10문제씩만 풀자.

오늘 10문제를 못 풀었으면 그냥 내일 10문제를 풀자.

그렇게 하자 1개월 반만에 문제집 한 권을 마칠 수 있었다.

한달에 문제집 한 권을 다 풀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3달, 5달이 가도 한권을 못끝내고 짜증만 쌓여가고 있었지만, 그냥 매일 정해진 시간에 10문제씩 풀고, 못 푼날은 마음 편하게 다음날로 넘기고 하니, 어느덧 3달이면 문제집을 두권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멋진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달성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계획에 매몰되어 계획만 쫓아다니고, 그날의 목표치를 완수하지 못했다는 부담감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계획보다는 습관과 꾸준함의 힘을 믿어보자.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오늘은 상체, 내일은 하체, 모레는 코어, 그다음날은 유산소... 이렇게 Routine을 짜서 운동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일단 운동하러 (그곳이 어디가 되었든) 나가는 것이다. 

그날의 운동을 무엇으로 할 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제 하체를 많이 해서 다리가 땡기면 그냥 트레드밀에서 걷는 한이 있더라도 운동하는 공간으로 (그게 밖이 되었든 피트니스센터가 되었든) 이동해서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가지겠다고 마음 먹었었다.

그리고 이렇게 꾸준히 운동하는 모습을 주위에 알리면 좋은 효과가 있다.

처음 한두달은 주변에서

"되게 유난떠네" 또는 "무슨 운동하는게 벼슬인가?" 라면서 비아냥 거리는 시선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4달 5달 꾸준히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회사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거나, 저녁때 운동하러 가는 모습을 보면 주변 사람들의 인식도

"아 저사람은 원래 운동 열심히 하는 사람이야.." , "부럽다. 나도 저렇게 부지런하게 운동하면서 살고 싶다" 로 바뀌게 된다.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하려면 습관으로 만들고, 그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주변에 부지런하게 알려야 한다.

다음편에는 조금더 본격적으로 운동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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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8kg 뺀 이야기 (1)  (0) 2016.01.08
Posted by JayDub
,

[이 글은 저의 과거 블로그였던 구글 블로그 스팟에 작성한 글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나의 다이어트 이야기를 써보고자 한다.

2014년 신년계획에 20대 초반의 활기찼던 몸으로 돌아가자는 목표가 있었다. 20대 초반에 비해 20kg가까이 증가한 체중은 모든 생활을 힘겹게 만들고 있었고동작을 굼뜨게 만들고 있었다.
내 나이또래의 다른 많은 사람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으나건강검진의 결과는 지방간중등비만고지혈증초기증세 등 성인병의 요소들이 스멀스멀 확장세에 있었다.

그래서 딱 3달만 미쳐보자고 마음먹고 4월부터 운동을 시작하였고 4개월후 약 10kg을 감량하고 지금은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기초정보: 170cm, 나이 36

체중
BMI
체지방량
체지방률
2014년 4
74.3kg



2014년 5
71.9kg
24.88
15.2kg
21.2%
2014 6
70.3kg
24.33
13.8kg
19.6%
2014 7
66.7kg
23.07
11.0kg
16.5%
2014 8
65.4kg
22.64
10.1kg
15.5%
2014 9
63.7kg
22.04
9.5kg
15.0%
2014 10
64.5kg
22.33
8.7kg
13.5%
2014 11
64.0kg
22.14
9.5kg
14.8%
2014 12
64.2kg
22.21
9.4kg
14.6%

4월에는 인바디 측정을 하지 않아서 정확한 수치를 알지 못한다

패턴을 보면 처음 운동을 시작한 4월부터 5월까지 한달간 체중이 확 빠지고, 5 6월은 정체기가 조금 있었으나, 6월부터 식사조절을 병행하기 시작한 순간 살이 쭉쭉 빠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64kg언저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며앞으로 체중을 어떻게 조절할 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같이 운동을 시작한 만 44세의 부장님도 체중을 약 12kg 빼드렸다.

원래부터 운동에 관심이 많았고자주 해왔었으나살빼려고 본격적으로 마음먹고 운동을 시작했던 건 내 평생 올해가 처음이었고(사실 인생의 대부분을 저체중으로 살아왔었다.) 살 빼면서 식사조절의 중요성도 몸으로 직접 느꼈다.

운동은 주로 컨디셔닝 운동위주로 했으며헬스장의 운동기구들은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

주로 했던 운동은 다음과 같다.
인터벌 트레이닝(HIIT), 태보다이어트댄스케틀벨 스윙버피테스트마운틴클라이밍스텝박스

주로 했던 식단은 팔레오다이어트의 변형인 이보다이어트와 박용우교수의 프로다이어트를 적절히 사용하였다. 

운동 및 식단과 관련하여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블로그들은 다음과 같다.


딴지일보 기자출신답게 엄청난 필력을 자랑하며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어 주는 블로그 

생화학 전공자로서 운동 및 영양 전반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을 친절하고도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블로그 (단, 암만 친절하게 차근차근 설명해주어도 내용자체가 워낙 어렵다 보니 읽기에 힘들기도 하다.)


 정확한 정체는 모르겠으나, 미국 국가대표 체조팀의코치를 역임한 소머코치의 기계체조 관련 블로그 글을 번역해주며 직접 운동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설명해주는 블로그. 이 블로그를 보고 기계체조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되었다. 

운동 및 식단과 관련하여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책자는 다음과 같다. 


  • 헬스의 정석 - 파워블로거 수피의 강한 운동 이야기

 


앞서 소개한 수피블로그의 주인장인 수피님이 발간하신 책으로 e-book으로 사서보았으며, 최근 종이책으로도 발간되었다고 한다.

운동방법에 대한 내용, 그리고 영양학에 대한 내용 등 궁금해할 만한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고 있다. 내용이 많으나 친절한 설명에 감사히 읽었다.




  • 다이어트 진화론 - 남세희 저


앞서 소개한 충용무쌍 블로그의 주인인 남세희씨가 펴낸 첫번째 책이다. 팔레오다이어트를 베이스로 한 이보(evo)다이어트를 주장하였다. 다이어트를 바라보는 관점을 통렬하게 바꿔주는 매우 좋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수피님의 책을 읽기 전에 다이어트진화론을 먼저 읽고 다이어트에 대한 개념을 발전적으로 전향시킨 후 실전다이어트에 돌입하면서 발생하는 궁금증들을 해소할 때에 수피님의 책을 읽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 남자는 힘이다 - 맛스타드림 포스근육만들기 강좌
대한민국에 기능성 운동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맛스타드림의 저작품. 친구가 사놓은 책을 빌려보았다.

  • 박용우교수의 신인류다이어트


다이어트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다이어트 이론서. 운동보다는 식단과 몸의 변화기전을 친절하게 풀어서 설명해주었다. 본인의 경우에는 다행히도 주변에 물어볼 사람들이 많아서 내용을 조금씩 이해해가며 읽었었지만, 그냥 읽기에는 그렇게 쉬운 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해도 전달하는 의미는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아울러, 케틀벨 스윙을 배우기 위하여 School of Movement의 특강에 다녀왔으며, 파벨차졸린 저서 Enter the Kettlebell을 영어사전 뒤져가며 읽어보았다.

앞으로 시간이 조금씩 날 때마다, 했던 운동과 관련한 경험담들, 그리고 식사조절하던 경험담들을 하나씩 풀어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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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8kg 뺀 이야기 (2)  (2) 2016.01.08
Posted by JayDub
,


[이 글은 저의 기존 블로그였던 구글 블로그 스팟에 작성된 글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2014년 11월부로 서울 둘레길 전체코스에 대한 발굴이 끝났다.

둘레길에 대한 상세 정보는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http://gil.seoul.go.kr/walk/index.jsp)에서 참조할 수 있다.


코스는 총 8개로 되어있으며, 둘레길의 대망을 장식할 8코스는 기존에 있던 북한산 둘레길의 코스를 활용하였다. 

각 코스정보는 아래와 같다. 


코스별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앞서 소개한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코스는 약 4~10km씩 분할한 세부코스로 나뉘어지고, 각 세부코스의 시점과 종점은 전철역과 연계되어 접근성을 높이도록 구성되어있다. (단, 북한산 둘레길 8코스는 전철역과 연계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44

각 코스의 세부코스 종점에는 스탬프를 두어 스탬프를 다 찍은 사람에게는 완주인증서를 발급해준다고 한다. 



3. 완주 인증서 안내
□ 인증방법 : 서울둘레길 스탬프북(페스포트), 안내지도, 이면지 등 형식은 상관없으나, 28개 도장을 모두 받아오시는 분에 한해 완주인증서 발급
□ 완주인증서 발급 : 우선은 서울시청 자연생태과에서 접수 및 발급(발급은 우편 등기 발송), 향후 민원실 등으로 이관 예정


※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걷는 것이 목적이므로 별도의 기념품은 없음

qq


서울 둘레길 지도와 스탬프북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하다.

1. 안내지도, 스탬프북(패스포트) 배부안내
□ 
배부시기 : 2014. 11. 17(월) 12:00시부터~~~


□ 금 액 : 안내지도·스탬프북(무료 제공)

□ 배 부 처 : 5곳
기관
연락처

서울시청 1층 열린민원실
2133-7904~5

서울창포원 관리사무소
954-0031

아차산관리사무소
450-1655

양재시민의숲관리사무소
575-3895

관악산관리사무소
879-6561

□ 유의사항 : 안내지도, 스탬프북 물량이 없을 수 있으니 문의전화 후 방문
※스탬프 투어시 인주(스탬프 찍는 인주)를 함께 가지고 다니면 좋습니다. 
(스탬프가 야외에 설치되는 관계로 기후 등에 따라 인주가 마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배부시간 : 09:00~17:30


사무실이 시청근처이므로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냉큼 받아왔다. 


왼쪽이 둘레길 지도이고 오른쪽이 스탬프북이다. 



둘레길 지도를 펼치면 위와 같은 모습이다. 

스탬프북을 펼치면 아래와 같이 보인다. 


화질구지네요 ㅎㅎㅎㅎ

2015년 1년동안 전 코스를 뛰어서 완주해볼 수 있을까?

일단 2015년 목표중의 하나로 담아두기로 한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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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존 블로그 스팟에 작성하였던 글을 그대로 복사해왔습니다.]


트레일 러닝이란?



trail 1


트레일 러닝이란 오솔길 시골길 산길 이라는 뜻을 가진 트레일(trail)과 뛰다 라는 뜻을 가진 러닝(running)을 합친 합성어로, 말그대로 포장되지 않은 자연의 길을 뛰는 아웃도어 스포츠를 말한다.

트레일러닝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완전한 스포츠로 자리잡아 여러 대회가 열리는 등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출처: 살로몬 코리아 홈페이지 http://salomonsport.co.kr/team/trailrunning.asp )


(관련기사)

동네서 즐기는 ‘트레일 러닝’ 새 트렌드로 뜬다


현재 유럽, 미국등지에서는 일반적인 마라톤 대회 말고도 트레일러닝 대회가 매우 많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걸 찾는 사람들의 요구에 잘 부응하는 것 아닐까..


사실 텍스트 설명보다 이 동영상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트레일러닝 대회중 가장 유명한 것은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 로 2002년 시작해 현재는 매년 7,000명이 참여하는 세계최고의 대회로 자리잡았다.

코스거리는 168km이고 고도는 9,600m를 오른다고 한다.

헐... 난 마라톤 풀코스도 해본 적 없는데, 저런걸 하는 사람이 있다니 대단하다.

그냥 경의만 표할뿐 저런 대회에 도전해볼 생각은 꿈에도 없다. ㅎㅎ


(울트라트레일 몽블랑 영상)



현재 트레일러닝 세계 챔피언은 Team Salomon 소속의 Kilian Jornet이라는 선수로 참가하는 거의 모든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괴수급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한다.

(킬리안 조넷)




살로몬이 스키/보드/인라인스케이트만 만드는 줄 알았더니, 트레일러닝도 하는 구나..

요즘 한창 뜨는 트렌드이다 보니, 유명한 아웃도어 업체들은 다들 트레일러닝을 지원하고 있는 것 같아보인다.

앞서 소개한 울트라트레일 몽블랑 같은 경우는 노스페이스가 후원하고 있으며, 살로몬, 등 유수의 아웃도어업체에서도 트레일 러닝을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트레일 러닝 전용 운동화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남산의 포장도로만 깔짝대는 수준인 나에게는 먼 얘기..

언젠가 트레일 러닝 전용 운동화도 사고, 북한산도 뛰어 올라가는 날이 오겠지.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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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존 블로그 스팟에 작성하였던 글을 그대로 복사해왔습니다.]


사실 완주한 지는 꽤 됐는데, 이래저래 회사일도 바쁘고 하다보니, 둘레길 뛴 이야기는 어느덧 저 멀리...

사진은 다 찍어두었으니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다시 올려보고자 한다.

순서대로 올리고 완주 인증을 하려다가 (어느세월에??) 싶어서 미리 완주 인증샷을 올린다.



서울 도봉산 마지막 스탬프를 찍는 바로 그 순간 엄청난 기쁨이 오진 않고 그냥 "다했구나" 라는 마음과 약간의 두근거림이 내 몸을 지나갔다.

(아직도 찍는 그 순간의 두근거림이 느껴진다)


(드디어 앞뒷면에 가득찬 스탬프)


(드디어 앞뒷면에 가득찬 스탬프)



6월 7일 일요일에 마무리 짓고, 6월8일에 바로 인증서를 받으러 갔다.

인증서는 서울시청 별관 THE EXCHANGE SEOUL 빌딩(구, 코오롱빌딩) 6층 서울시청 자연생태과에서 발급해준다.

서울파이낸스센터 뒤쪽 옆에 스타벅스 있는 건물이다.

들어가서 뻘쭘하게..

"둘레길 완주 인증서 받으러 왔는데요" 라면서 쭈뼛쭈뼛 말하면 옆으로 안내해주고 바로 발급해준다.


인증서를 발급받으려면 양식에 뭘 써넣어야 하는데, 이미 완주하신 분이 내 앞에 2,577분이나 계셨으며, 내가 2,578번째!

생년월일을 적는 란이 있는데, 앞페이지 슬쩍 들춰봐도, 나보다 어린 분은 한 분도 안계시더라...

(이름은 가렸다) 


(부끄러우니 얼굴도 가리고)



나름 Trail Running을 표방한답시고, 뛰려고 노력했으나, 아직은 체력의 한계를 절감하며 거의 걷다, 기다(?)를 반복한 첫번째 서울둘레길 완주였으나, 기분은 정말 좋았다.

Trail Running이란 걸 처음 알게 된게 2014년 초,

서울 둘레길이란 걸 알게된 게 2014년 11월

처음 서울둘레길을 뛰기 시작한 게 2014년 12월 19일

주말을 할애해가면서 했더니 어언 6개월이란 시간동안 완주할 수 있었다.

사실 뛰기 전에는 UTMB는 내 인생에서 불가능한 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 뛰고 보니, UTMB나 UT FUJI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슬슬 생기기 시작했다.

이게 끝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서울둘레길 완주이야기를 마친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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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존 블로그 스팟에 작성하였던 글을 그대로 복사해왔습니다.]


드디어 그날이 왔다. 

맨처음 생각으로는 연간 프로젝트로 생각했었고, 중간쯤 뛰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3개월이내에 끝내려고 했으나, 결국에는 약 6개월만에 완성한 서울둘레길 완주 프로젝트

그 마지막 날이다. 

오늘의 구간은 화계사 --> 우이동 --> 도봉산 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서울둘레길 전체코스 지도>



<서울둘레길 8코스 상세지도>

  


지난번에 화계사에서 내려왔으므로 오늘은 4호선 수유역으로 이동한 후 마을버스로 화계사 입구까지 간다. 




저 멀리 화계사 일주문이 보인다. 마지막날이라는 얕은 흥분감 덕에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었고, 6월이다보니 해가 일찍 뜨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새벽기운이 느껴지는 산사의 입구이다.








정확하게 지난주에 화계사로 들어갔던 이정표에서부터 다시 출발한다. 

사실 꼭 그럴 필요 없이 화계사 일주문에서 바로 둘레길로 들어가도 된다. 굳이 엄격하게 이런 걸 다 지키려고 하는 내 성격도 좀 바꿀 필요는 있다고 본다. 





다시 일주문 앞쪽으로 와서 일주문 왼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진입한다.


(이 계단으로 진입하면 된다)







마지막날을 자축하는 것인지, Trail Running 을 마지막에 만끽하라는 배려인지는 몰라도, 오늘 코스는 전반적으로 오르막/내리막이 제법 많이 나오는 코스였다.





아름다운 돌길이 이어진다. 




겨울에 뛸 때는 비니를 쓰고 뛰었으나, 이제는 햇살도 강하고 해서, 모자를 쓰고 뛰었다. 그러나, 나무그늘이 우거지다 보니, 햇살은 별로 없는데, 머리가 막혀있어서 많이 더웠다. 

뚜껑 열린 모자를 하나 장만해야겠다.  



내리막 계단을 내려오고 보니 아무런 안내가 없다. 가던 길을 따라서 진행 해본다. 







조금 진행했는데도 안내판이 나오질 않는다. 에휴... 다시 뒤돌아 가보니... 




바닥에 저렇게 흐릿하게... 심지어 땅이 군데군데 패여있어서 페인트도 잘 보이질 않게 마크가 있고, 녹색 안내선은 주차된 자들에 가려서 보이지도 않았다. 




(이쪽방향으로 가면 안되고 반대방향으로 가야한다)













방향을 따라 조금만 가다보면 이런 근린생활시설이 나오고 옆으로 난 샛길을 따라서 이동하게 된다. 




이런 곳이 나오면 길을 제대로 든 것이다. 




이제 둘레길 탐방 안내센터를향해서 간다. 


(잠시 일반 도로가 나오는가 싶더니)




(이내 산길로 다시 들어간다)


저 앞에 모자 쓰신 분은 성큼성큼 걸어가시는데, 생각외로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제법 긴거리를 함께 이동하였다. 나보다 더 Free한 복장으로 산을 오시다니... 







(왠지 스토킹 하는 듯한 느낌까지 든다)


사실 여러번 앞질렀었으나, 달리다가 분기점이나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사진 찍고 하다 보니, 다시 나를 앞지르시고... 해서 즐겁게 달렸던 것 같다. 






좁은 오솔길을 따라서 간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무슨 교육 관련한 공공기관의 담장을 따라서 지나간다. 




길의 끝부분에서 왼쪽으로 꺾어져 들어간다. 




여기서부터는 순국선열들의 묘소가 있는 순례길 구간이다.  





사당의 입구 같은 조형물이 서있다. (이름이 뭔지 모른다)





고종의 밀명을 받고 헤이그 특사로 가셨던 이준 열사의 묘소가 있다. 

묘소를 지나 옆의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는 길이다. 




계곡의 양쪽을 따라 길이 나있는데, 다리를 한 번 건넜다가 다시 반대편으로 건너가게 되어있다. 아마 이준열사의 묘소를 들렀다 가도록 코스를 짜서 그런 거로 이해된다. 





계곡을 건넌다.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게 시원하다.  





배드민턴 동호회가 만든 운동장..

서울 근교의 산을 돌다보면, 배드민턴장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운동 동호회 중에서 조기축구회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다 보니, 역시나 요소요소 마다 배드민턴장이 보인다. 이 날은 큰 모임이 있는 날인지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길을 따라서 조금 가다 보면 다시 마을길로 접어들게 된다. 




굳이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잘 이해가 안가게 마을 안쪽으로 길을 구불구불 들어가도록 만들어놓았다. 





그런데 가다가 희귀하고 귀여운 광경을 보았다. 



귀염둥이 웰시코기와 샴고양이가 마치 커플인 양 앉아서 나를 쳐다보고 있다. 

일반적인 등산객들과 다르게, 쫄쫄이 입고 지나가니 신기했나 보다. 





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산 길을 따라서 조금 가다보면 





419 국립묘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View Point가 나온다. 

예전에 몇번 참배하러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419 국립묘지를 뒤로 하고, 다시 포장도로를 따라서 간다. 이 즈음에서 속도가 꽤 났던거로 기억한다. 




길을 빠져나와서 조금 걷다 보면, 동네 공원이 나오게 된다. 

여기서 당황하지 말고, 공원을 가로질러서 반대편으로 나가면 다시 둘레길이 나오게 된다. 




주말오전.. 아이들과 함께 나와서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이 보기 좋다. 




녹색 안내선은 없지만, 전봇대에 둘레길 안내 표지판이 붙어있다. 

동네로 내려오면 이렇게 길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   




이렇게 녹색선이 이어지니 안심이 된다. 








뭔가 성 같은 집이다. 








북한산 둘레길을 역주행 하는 중인데, 드디어 1구간이다. 








나무계단은, 콘크리트계단보다 내구도가 낮지만, 그래도 자연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닌가 생각한다.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따라 간다.  






다시 동네로 나와서 길을 따라 가면 우이분소가 나오게 된다. 






흐릿하지만, 초록색선을 따라서 가면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의암 손병희 선생의 묘역이 있고, 녹색선을 따라 가면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근처가 보이기 시작한다. 




(손병희 선생 묘역)







(손병희 선생 설명)







드디어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분소다. 우이동이다. 내가 드디어 우이동에 걸어왔다. (아 물론 엠티촌은 여기서 좀 더 가야 한다.  






우이분소를 끼고 거의 U턴 하듯이 (오른쪽방향으로) 돌아서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게 된다. 






(계곡길로 진입한다)







(오른쪽이 우이분소 뒷벽이다)







(시원한 계곡길을 따라서 달려내려간다)







(계곡길)







조금만 내려오다 보면 큰길가가 나오는데, 바로 여기가 대학생들이 엠티를 많이 가는 우이동 먹거리 마을이다. 예전에 엠티 몇번 왔던 추억이 새록새록 난다. 

다시 둘레길과 이어지려면 큰길을 건너서 진행해야 한다.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 조심조심  




(횡단보도를 향해 간다.)









(횡단보도 한가운데에서 북한산을 바라보고 한 컷 찰칵)









횡단보도를 건너면, 위 사진과 같은 우이 치안센터가 나오는데, 치안센터 뒤쪽의 계단을 올라가면 서울둘레길과 다시 이어지게 된다. 






(저 계단을 올라가란 말씀)





(계단을 올라가면 녹색선이 반겨준다)









드디어 둘레길 왕실묘역길을 향해서 간다. 








길을 따라서 좀 가다보면, 둘레길 스탬프 박스와 함께 왕실묘역길 입구가 나타난다. 

끝이 다가오는 느낌이 점점 들면서, 왠지 뿌듯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스탬프박스)











(꾸욱꾸욱)









이제 도장도 정말 하나밖에 안남았다. 






물한모금 마시고, 힘내서 으쌰으쌰 가자! 








이제 조금 더 가다보면 연산군 묘가 나온다. 






광해군은 역사적 평가가 새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연산군에 대해서는 이론없이 다들 폭군으로 인식하고 있다. 


사실 역사는 잘 모르는데, 왕의남자에서 봤던 연산군의 모습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동네를 지나가다 보면, 정의공주 묘가 나온다. 






정의공주 묘를 옆으로 돌아서 가면 다시 시골 마을길 같은 느낌의 길이 나온다. 




(비닐하우스도 있고)









오래된 나무도 보인다. (근데.. 이거 연산군 묘역 근처에 있었던거로 기억하는데... 내 기억이 잘못되었나?) 






이제 도봉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도봉" 이라는 이름이 많이 보인다.
  




어릴 때 맨날 방학인 동네는 방학동이라는 유모어집의 내용을 보고 피식 거렸던 기억이 난다. 서울 올라와서 방학동이 실제로 존재하는 동네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의 충격도 기억나고... 








산길을 따라서 조금 가다 보면 






둘레길 표지판이 나오고 






전망대가 나온다. 






여기가 서울둘레길의 마지막 전망대이다. 




(저 멀리 인수봉이 보인다)







(아마 도봉산의 오봉일 거다)











(도봉산 오봉인듯)







사실 여기서 부터는 특별히 길을 헤매지도 않고, 경치가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아서였는지, 큰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 


별다른 부연 없이 사진만 주루룩 나간다. 




























산길을 조금 간다 싶었는데, 어느덧 포장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길의 느낌은 아차산 하산길에 지나갔던 길과 유사하다. 






내리막길...


등산객들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오신다. 


아마 아침식사하시고 10시쯤 모여서 올라오시는 거로 보인다. 








도봉사라는 이름의 조그만 사찰을 지나서 길 따라 내려오다 보면 






도봉산 능원사 라는 현판을 가진 휘황찬란한 절이 나타난다. 일주문/현판의 모양새나 절집의 모양이 흔히 봐오던 조계종의 사찰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저 다리를 건너면 이제 마지막이다. 






여기는 도봉산 입구이지만,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되는 공간이다.  








북한산 둘레길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면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가고, 도봉산역으로 가고 싶다면,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등산객들이 올라오신다. 그리고 저 길 끄트머리에, 지도와 함께 스탬프박스가 살짝 보인다. 


아... 저 스탬프 박스를 보았을 때 느낌이 다시 떠오르는것 같다.  






서울둘레길 8코스 전체를 보여준다. 총길이 34.5km의 북한산 둘레길을 하루에 마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드디어 마지막 스탬프 박스이다. 






(꾸욱꾸욱)







(꾸욱꾸욱)









드디어 다찍었다!!!!!










드디어 다찍었다!!!!!
 






둘레길 완주를 노스페이스 아저씨도 축하해주는 것 같다. 






자 이제 도봉산역으로 가자 






쭈욱 내려가다가 큰 길이 나오는데, 


큰 길에서 왼쪽/오른쪽 어느쪽으로 가더라도 1호선 전철역을 만날 수 있지만, 나처럼 제대로된 둘레길을 따라가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는 사람은 큰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도봉산역을 만날 수 있다. 


사실 내려가다가 리본을 놓쳐서 어느방향으로 가야할 지 좀 헤맸었다.  




















드디어 도봉산역이다.



작년 12월 추운 겨울날 처음 와본 이후 거의 7개월 만이다. 




도봉산역 입구에 있는 서울둘레길 안내도도 다시 한 번 찍어주고 















저 멀리... 처음 부푼 꿈을 안고 들어섰던 서울 창포원이 보인다. 그때는 바닥에 눈이 깔려있었는데... 

이로써 서울둘레길 157km를 완주하였다. 

완주 인증서와 완주 소감은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수고한 나를 칭찬한다. 







마지막을 자축하는듯이, 고저차가 굉장히 큰 편이다. 



이동한 거리 : 14.77km
시간 : 2시간 54분
평균속도 : 5.09km/h (마지막을 자축하는 듯 속도도 저번보다는 올랐다.)
등반한 높이 603m
 


완주 인증서 발급받기로 이어진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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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존 블로그 스팟에 작성하였던 글을 그대로 복사해왔습니다.]


지난 번  족두리봉의 상처(?)를 뒤로 하고, 오늘 다시 길을 나선다.  


<서울둘레길 전체코스 지도>



<서울둘레길 8코스 상세지도>


지난번 러닝과 이번 러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드디어 트레일러닝 전문화를 장만하였다는 점이다. 



우히히히히히히히히 이건 마치... 자전거 1년 타고 듀라에이스 사는 격, 또는 북한산 다니면서 히말라야 가는 장비 사는 격...

이긴 하지만, 예쁘니까 ㅇㅋ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아.. 그러고 보니 새로 산 아이템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이거...

지난 번 8-1코스부터 장착후 뛰기 시작했었는데 지난번 포스팅에서 까먹었었다. 





이거로 달리면서 심박수도 측정하고 좀 더 간편하게 이동거리도 볼 수 있는 뭐 그런 제품이다. 심박수 측정과 관련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지난번 족두리봉에서 내려와서 바로 조금만 가니 불광역이 나왔었다. 따라서 오늘은 불광역에서 출발한다. 




지난번 족두리봉 올라가던 길 바로 건너편으로 오니 이렇게 북한산 둘레길 안내도가 깔끔하게있다. 언제나 세상일은 알고보면 잘 보이는 법. 애니팡도, 틀린그림찾기도, 사천성도, 답을 알고 보면 잘 보인다. 내가 한참 하고 있을 때는 안보이지만... 





오늘은 이북5도청, 구기동, 정릉을 가는 코스이다. 





계단이 있어서 산이 행복하다.



(반대편으로 지난 번 올랐던 족두리봉이 보인다.)





숲길을 조금 헤치고 지나가다 보니 이렇게 너럭바위가 반겨준다. 



(짧은 오르막 뒤 나타나는 내리막)




(북한산의 서쪽 능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명소이다)






족두리봉만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을 뿐, 향로봉, 비봉 등은 직접 올라가보질 않아서 그런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지난 번 족두리봉 방향으로 길을 잘못 들었을때 표지판을 아무리 쳐다봐도 둘레길 표지판은 안나오고, 향로봉, 비봉 표지판만 봤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른다.









나무다리 위를 지나가는 사람이 없으니 망정이지, 이런 나무다리 위를 달려서 갈 때 반대편에 다른 분들이 계시면 좀 죄송스럽다.  





(정답게 길을 올라가는 3분)






숨을 할딱 거리며 올라가다 보니, 드디어 북한산의 12문 중 하나인 탕춘대성 암문에 도달한다. 저 문을 통과해서 오른쪽으로 가면 상명대학교가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둘레길과 이어진다. 




상명대에서 비봉/사모바위까지 올라가는 코스는 몇몇 동호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Trail Running 코스이다. 

5월 중순쯤이었나, SALOMON KOREA 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TEAM SALOMON 소속 Trail Running 선수들을 초청해서 트레일 러닝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었다. 

난.... 몰라서 못갔다. 허허허 그 때 여기 상명대 탕춘대 코스를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첫째날 영상)


(경치가 멋지다)


아무튼, 나도 언젠간 저렇게 달릴 수 있겠지?







또 족두리봉이 보인다. 




열심히 달려가는데, 맞은 편에서 나처럼 러닝 차림으로 달려서 내려오는 사람이 보인다. 나와 같은 Trail Runner인가 보다. 보기에 좋다. 나보다 훨씬 빨라서 놀랍기도 하다. 

그런데... 좀 달리다 보니.. 또 다시 "둘레길" 표지판은 보이질 않고, 향로봉 비봉 표지판만 보인다... 

이상하다.. 길을 잘못 든 기억이 전혀 없는데.. 갈림길을 본 기억도 전혀 없는데... 뭐지? 뭐지? 하면서 한참을 더 달리다가... 

다시 뒤돌아서 달려 내려간다.





역시나 길을 잘못 들었었다. 탕춘대성 암문을 지나서 조금만 더 가다보면 이렇게 표지판과 함께 길이 나오긴 하는데, 난 표지판까지 봤지만, 방향을 착각했던 것이다. 





이 계단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보면



저렇게 길이 있다. 그런데 사실 암문을 지나서 신나게 계단을 달려가다 보면 왠만큼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보지 않는 한 저기에 길이 있다는 것을 알기가 쉽지 않다. 

쳇... 저노무 비봉/향로봉... 내가 언젠가 꼭 가고 만다!




저 샛길(내 기준에서 보면 샛길이지만, 사실은 북한산 둘레길 제대로 가는 길) 을 따라서 조금만 가다보면, 서울둘레길의 각 구간 시작/끝점에 있는 문 같은 것이 나온다. 

앞으로 갈 길이 평창마을길, 



지금까지 지나온 길이 옛성길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간다)






(내려가다 보면 작은 절집이 하나 나온다.)






절을 지나서 조금 더 오면 이제 평창동을 향해서 가게 된다. 




(호텔 자하문)


호오... 뭔가 어딘지 알 것 같은 길이 나오기 시작한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썼었지만, 북한산둘레길 구간 중 인도/차도로 나오게 되면 이렇게 초록색으로 길을 따라갈 수 있게 안내해주고 있다.

사실 여기까지 와서야 북한산 둘레길이 이런 시스템이란 걸 깨달았다.  미리 알았더라면 지난 번 족두리봉 참사(?) 는 없었을 텐데.. ㅎㅎㅎ)




여기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져서 올라가면, 또다른 북한산등산 코스와, "구기동 한우향기" 라는 제법 유명한 고기집이 나온다. 

회사 회식장소로 종종 가던 곳이다. 그런데, 이쪽으로 가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고 다시 효자동 쪽으로 내려가라고 안내가 나온다.





직진하면 효자동쪽으로 가게 된다. 




길따라서 내려가다가 버스정류장 있는 근처에서 골목으로 들어가게 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여기부터 꽤나 긴 거리를 산길이 아니라 그냥 뙤약볕 아래 평창동 부자동네를 지나가게 된다. 지나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서울에 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구나... 난 이런 집에서 살 수 있을까? 아마 안되겠지.. 아니 절대 안되겠지... 부럽다.. 부자들.. 등등... 





산길로 접어드는 듯 하다가...





벌써 족두리봉이 저만큼이나 멀리 보인다...(족두리봉 맞나??)





(여기는 개인집일까?)





(마치 박물관 같이 멋들어진 집이다)






주변에 즐비한 멋진 집들을 따라서 동네를 걷는다. 





입이 떡 벌어지는 집들이 구석구석마다 보인다. 

괜히 주눅든다... 






이 집에 들어오려면 계단을 엄청 올라와야겠구나.... 라고 생각하다가도, 아.. 이런 집에 살면 이렇게 걸어올 일이 없겠구나.. 싶다. 







중간에 작은 절도 지나고... 

새로지은 절인지, 아니면 불상을 새로 한 것인지, 



윗 사진의 길건너 아스팔트 길을 따라서 쭈욱 간다. 



(정릉을 향해 가게 된다)






 (우주선 처럼 생긴 집)





(여기에 북한산 둘레길 로고가 보인다고 이리로 들어가면 안된다)





(또다른 절집이 보인다)






이제 평창마을 구간을 마치고, 다시 산길로 진입하게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왜 이런 구간을 서울둘레길 코스중의 하나로 아니 북한산 둘레길 코스중의 하나로 만들었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 그냥 산길로 이동할 수도 있었을 것 같긴 한데.... 너무 오르락 내리락만 하면 지루할 것 같아서 끼운 것 같기도 하지만, 솔직히 사람 주눅 들게 만드는 길이었던 것 같다.  





(꾸욱꾸욱)





(이제 도장도 3개밖에 안남았다)





도장을 찍고 있는데 어느 노년의 부부가 도장을 찍으며 말씀하신다. 

"이제 이 둘레길도 오늘이면 끝이야"

아마 오늘 오후까지 걸어서 완주를 목표로 하시는 것 같았다. 보기 좋았다. 




(길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보이는 바위)





어느덧 정릉이 약 2km 밖에 남지 않았다. 









아마 비봉 ~ 문수봉 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리라




이제 내리막을 좀 내려가보면 





북한산 국립공원 정릉분소가 나온다. 



2009년쯤이었나, 빡상과 이쪽으로 해서 보국문 까지 올라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게 내 처음이자 마지막 북한산산행이었지... 

이렇게 북한산을 헤매고 다니게 될 줄.. 그땐 전혀 몰랐었거든....





주차장을 가로질러서 북한산 둘레길 안내선이 나있다. 





길을 따라서 버스 종점을 지나고 내려오다 보면 다시 왼쪽 골목으로 길이 이어진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구기동과 정릉은 너무나도 멀리 있는 느낌이다... 내가 서울의 북서쪽.. 좀더 정확하게는 서쪽 부분을 잘 돌아다녀보지 않아서 일수도 있겠고, 산을 자주 다녀보지 않아서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내 두발로 구기동에서 정릉까지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진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결국은 한 걸음 앞으로 내딛는 것 그것이 중요하지, 일단 가기 시작하면, 내 두발로도 못갈 곳은 없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Persistence의 힘. 끈기의 힘이라 생각한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라는 속담을 새삼 느끼게 된다.  




초록색 안내선을 따라 동네를 조금 가다 보면 





다시 이렇게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게 된다. 




북한산은 서울을 자연스레 보듬어 주는 좋은 산이라는 느낌이 요소요소에서 묻어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북한산을 방문하며 Refresh를 받아가니... 








근린생활시설을 지나고




길을 조금만 더 가면




다음 둘레길 스탬프 박스가 나온다. 

원래 지난 번 구글 8-1코스때 여기쯤에서 한 번 멈추려고 했었는데... 족두리봉 사태 덕에 오늘에서야 지나게 된다. 



(꾸욱꾸욱)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우이동을 향해서 가면 된다. 



길이 좋으니, 러닝 동영상도 한 번 찍어보고... 




신발이 좋으니 신발도 한 번 찍어보고




오늘은 화계사쯤에서 멈추고 둘레길 완주는 다음기회로 미루려고 한다. 

길을 가다 보니, 계단으로 만들어진 전망대가 보인다.  






올라가보니, 경치가 정말 죽인다. 




잘은 모르겠지만, 북한산의 어느 능선이겠지.




직접 가보질 않아서 자세히 모르겠지만, 아마 저기가 인수봉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게 도봉산...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게, 1코스의 시작점 수락산...




그리고 불암산...




그리고 2코스 용마산...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8코스에서 1, 2 코스 구간을 바라보고 있으니, 괜히 마음이 벅차오른다. 


전망대를 내려와서 길을 따라 조금만 가면 화계사 입구가 나온다. 




이제 여기서 화계사로 나가서 오늘의 트레일 런을 마친다. 





화계사로 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가면 서울둘레길과 이어진다고 나오지만, 사실 화계사로 갔다가 화계사 일주문쪽으로 바로 가도 이어진다. 

어떻게든 화계사 일주문 근처에서 이어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고 길을 가도 될 것으로 보인다. 



화계사는 현각스님이라고... "만행" 이란 책을 지으신 분... 하버드에서 공부하시다가 한국불교에 심취되셔서 한국으로 넘어오신 분... 

불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화계사 일주문을 나가서 내려오면 수유역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탈 수 있다. 





수유역에서 집으로 돌아간다. 



장미공원에서 출발해서, 2km와 4km 사이에 3km지점이 비봉을 따라서 길을 잘못 들었던 구간이다. 왕복 2km를 헛걸음 했다.  



평창동 마을길을 지나서, 12km 지점이 정릉이다. 


정릉을 지나서 수유리, 그리고 화계사를 향해서 간다. 





이동한 거리 : 15.12km
시간 : 3시간 09분
평균속도 : 4.77km/h (좋은 신발 신었다고 기록이 급속도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등반한 높이 801m
 


서울둘레길 8-3코스로 이어진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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