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백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12.12 D-271 동아마라톤 준비 시작
  2. 2017.12.11 D-272 3가지 운동 한 날 1
실제 시작은 일요일부터 하였지만, 포스팅으로 남기는 건 오늘이 되었다.

어제 쓰긴 했지만, 나의 착각으로 동아마라톤 100일 프로젝트가 시작일을 시작하는 당일에서야 알게 되었다. 예전같으면 전체 일정이 망가졌다고 투덜거렸을 텐데, 이제는
'까짓거 이왕 늦었는데, 여유롭게 일요일부터 시작하자'
라며 여유를 부리기 까지하는 걸 보니 조금은 익숙해졌나 보다.

본 블로그에서 몇번 언급했었는데 오픈케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마라톤 엘리트 선수생활을 오래하고 현직 프로 철인3종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함연식프로가 운영하는 마라톤 / 철인3종 동호회가 있다.

카페주소 : cafe.naver.com/teamfca

이곳에 가면 동아마라톤 시작하기전 100일동안 매일 매일 해야할 운동, 훈련방법 및 운동방법 설명까지 덧붙여서 전체공개로 아무런 회비등의 대가를 바라지 않고 공개하고 있다.

그냥 무작정
"한달에 300km 뛰면 써브3리 합니다."
"인터벌 하세요, LSD 하세요"
이정도만 여기저기 귀동냥으로 듣고 하던 사람들에게 이곳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은 사막의 오아시스 정도로 고마운 곳이다.

오픈케어 자랑은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다. (이렇게 고마운 카페는 아무리 자랑을 많이 해도 부족하지 않다)

각설하고, 보통 100일 프로젝트의 초반부는 단순한 달리기가 아니라 몸을 만들어가는 보강운동 위주로 진행된다.

일요일의 서킷트레이닝이 그렇고, 오늘의 다섯가지 피치운동이 그러하다.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언뜻 언뜻 언급한 하복근 천개, 구근밸 등도 모두 오픈케어에서 공개한 보강훈련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보강운동들을 처음 했을때의 충격은 잊을 수가 없다.
'달리기를 하러 왔는데, 이상한 동작들을 시키는데 힘들어서 도저히 할 수가 없다.'
이 한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복근 천개를 처음 했던 날은 무려 1시간 20분동안 낑낑거리며 했었고, 거의 3일동안 복근 통증으로 고생했다.
구근밸은 처음에 아예 10셋트를 하지도 못했었다.

그랬지만, 이제는 15분내외로 하복근 천개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약 30분 내외로 7셋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꾸준함의 힘이지. 러닝을 위한 장요근 단련은 달리기를 통해서도 이룰 수 있지만, 보강운동을 통해서도 충분히 이룰 수 있다.

이번 겨울 동아마라톤에는 구례 철인대회 준비와 병행하다보니 준비가 조금은 소홀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보강운동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본다.

"보강이 답이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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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포스팅을 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매일매일 포스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저 매일 포스팅을 지키기 위한 의미없는 한두줄짜리 포스팅은 데이터 낭비라는 판단하에 못 쓴날은 과감하게 넘기기로 했다.

꼭 기록이 필요한 날이 있으면 나중에라도 시간을 내서 쓰기로 하자.

사실 지난주는 좀 의기소침했던 한주였다. 월요일부터 수영 상급반으로 올라가서 기분은 좋았으나, 상급반의 운동량이 엄청난 덕분에 화요일과 목요일에 도저히 몸을 일으킬 수가 없을 정도였으니...

게다가 금요일에는 수영 LSD를 하고 나니 토요일 운동도 할 수가 없었다.

피곤한 것도 있었지만, 주말에는 아이와도 시간을 보내야 하는 사람인지라..

그래도 주말 얘기를 조금 하자면

다음주에 시작하는 줄로만 알았던 오픈케어의 "동마100일프로젝트"가 이미 지난 수요일부터 시작이었다. 요새 블로그질 하느라 카페 자주 방문하지 않은 내 불찰이 크다. 그래도 그렇지, 동마 100일 프로젝트 만큼 중요한 걸 놓치다니 좀 안타깝다.

토요일에는 아들의 스피드 스케이팅 마스터스 대회에 응원 갔었다. 아들이 언제건 어느종류의 운동이건 운동을 하게 된다면, 하체와 발목의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작년부터 스케이트를 시켰는데 (이제 6살이다) 올해 처음 대회를 나가게 되었다. 결과야 뭐..

일요일에는 오전 오픈케어 공식훈련을 다녀운 후 스케이트장에 가서 2시간 반동안 스케이트를 탔다. 이제는 와이프도 스케이트를 배우고, 아들도 스케이트를 배우니 나도 같이 스케이트를 해야할 것 같은데, 자전거 보강운동이라고 생각하자.(스케이트 선수들이 자전거를 보강운동으로 하고 있으니 그 반대도 성립하겠지)

일요일에 오픈케어 공식훈련(2시간) 스케이트를 2시간반동안 타고 나니 다음날(오늘) 아침부터 근육통이 온다.

그래도 수영장 갈 생각을 하니 눈은 번쩍 떠지는게 신기하다. 고작 3주전까지만 해도 도저히  아침에 못일어나던 사람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수영은 여전히 힘들다.

점심때는 보강운동을 하였다.

15분동안 하복근 운동(1,052개)
5분동안 푸쉬업 (93개)
플랭크 2분30초(20초휴식)+1분(10초휴식)+1분
치팅풀업 10개

확실히 요즘 체중이 늘어서인지 푸쉬업 속도가 잘 안난다. 지난주 내내 보강운동을 쉰 것 때문이기도 하겠지.

꽤 오랫동안 운동을 해왔다 싶어도 잠시만 방심하면 순식간에 까먹는게 몸인듯 하다. 이런건 왜이리 정직한건지

저녁때는 동마100일 프로젝트 6일차 에어로빅 러닝을 하였다. 여러 여건상 회사 트레드밀에서 하였는데, 트레드밀이 속도가 빠른 건지... 흠... 넘나 힘들었다. ㅠㅠ


그래도 하루를 성실하게 보낸 듯 하여 나를 칭찬하고 싶다.

p.s. 직장인으로서 어디까지나 제일 우선은 회사 업무이다. 요즘 좀 덜 바쁜 시기여서 가능하지만 나중에는 시간을 어떻게 낼지 고민해야한다. 게다가 그 시간을 쪼개서 포스팅까지 해야 하나... 내가 너무 어처구니 없는 걸 시작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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