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카페에 올린 후기를 블로그로 옮겨옵니다. (네이버 오픈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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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부터 지난 월요일까지 약 300일간의 구례 아이언맨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년 넘게 가슴속에 품고 있었던 꿈 하나를 드디어 이루었다는 뿌듯함에 아직도 사무실에서, 출퇴근 버스안에서 헤실헤실 거리며 웃고 다니고 있습니다.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 다니던 수영장에 비치된 잡지에서 처음 알게되었던 아이언맨을 언젠가는 하겠다고 마음속에서 완전히 지우지 않았었고, 아들이 3돌을 지날 2015년 무렵 본격적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순진하고도 멍청하게도, "음.. 수영 힘들게 하고, 자전거 타면서 쉬고 몸을 추스른 다음 마라톤 풀코스를 힘들게 뛰는 거구나!" 라고 상상했었습니다. (자전거를 운동으로 타본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 그냥 밟으면 간다는 것 이상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저는 대회 출전하기 직전까지도 자전거가 가장 큰 골칫거리로 힘들게 힘들게 준비하였습니다. 


수영은 어릴때부터 꾸준히 했고, 워낙 좋아하던 종목이라 큰 걱정이 안되고, 자전거는 위에 쓴 것처럼 무지하고 멍청하고 순진하게 생각을 했으니, 마라톤 풀코스만 정복하면 준비는 끝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라톤이 베이스인 오픈케어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죠. 이것은 제가 살면서 운동과 관련하여 한 모든 선택중 제일 잘한 선택이라고 확신합니다. 


I. 접수부터 대회장까지

11월 초 대회 접수하고 자전거는 끝까지 골칫거리였습니다. 180km의 장거리도 타본 적이 없었고, 40km의 거리마저도 무정차를 못해봤으며, 40km 평속이 25도 안나오는 절망적인 자전거 실력에 동계기간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지만, 봄이 되어도 자전거 실력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습니다. 

6월 모의고사성격으로 참가한 홍성대회에서의 절망적인 성적은 자전거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길 지경이었습니다. 

완주기록 : 제한시간 7시간에 3분 모자란 6시간 57분 (401등 / 466명)

수영 : 338등 / 521명
자전거 : 469등 / 497명
달리기 : 313등 / 462명


저의 본게임은 구례이므로 지금부터라도 준비 잘하면 된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었지만, 컷오프의 두려움은 점점더 제 목을 조여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5월말부터 함께한 훈련부장 대성님, 응원단장 제비님을 위시한 1기 선배님들의 우정어린 조언과 격려, 그리고 뜨거운 여름날에도 함께 달리며, 함께 밟으며 훈련한 2기 동기 형님 누님들의 도움과 바쁜 일정에도 본인의 시간을 쪼개가며 훈련파트너를 자청한 수달자전거 덕에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또한, 역대급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초 5시간동안 눈에서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들을 흘리며 로라훈련을 마친 후 자전거에 대한 자신감을 조금씩 조금씩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로라훈련이 다했어요)

로라훈련 후기 : https://cafe.naver.com/teamfca/37586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로 참가한 여주 하프대회에서는 제한시간 8시간 대비 5시간 57분이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완주를 하였으며, 90KM동안 무정차로 원하는 평속까지 달성할 수 있어서 매우 성공적인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뤘다고 생각합니다. 

(여주대회 후기 : http://naver.me/5YJk0LaY )




II. 대회장에 도착하여

대회장에 도착하여 선수등록 / 수영연습 등은 다른 분들이 많이 써주신거로 갈음하겠습니다. 

단, 저는 엑스포장에서 철인3종 업계의 전설인 쥴리모스님을 만나 함께 악수도 하고 사진 찍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쁜 일이었습니다. 




쥴리모스님의 이야기가 관심 있으시면 아래 링크를 보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nVKqFAPdjIA


III. 대회당일


1. 수영 : 1시간 30분


로망중 하나가 철인 수영 스타트시 다이빙 입수였습니다. 

그래서 멋지게 입수!!!!!! 는 전날 연습때 찍은 것이고..... ㅋㅋㅋ

현실은 캐리비안 베이 파도풀에 "뿌우~~ 뿌우~~" 할 때 처럼 사람들이 와글와글 둥둥 떠있어서 도저히 다이빙 입수할 곳을 못찾습니다. 약 1초 고민후 그냥 아래로 발부터 입수합니다. 

원래 사람들과의 몸싸움을 극도로 싫어해서 전방을 봤을때 사람들이 엉겨있으면 요리조리 피해가는 편입니다만, 오늘은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닙니다. 직선으로 우오오오오오!!!! 

퍽!!! 평영 발차기에 머리를 한 방 후드려맞고 수경이 벗겨집니다. 시작한지 200미터도 안되었는데 평영을... 그것도 계속 평영으로만 전진하다니... (즐남님께서 보신 바로는 중국인이고 끝까지 평영으로 갔다고 합니다.) 잠시 줄을 잡고 수경을 고쳐쓰고 따라가서 응징하려고 열심히 갔으나 못따라잡았네요... 

수영 계획 시간보다 약 10분 일찍 나오니 안도와 기쁨이 뒤섞인 몸짓이 나옵니다. 


이제 자전거 타러 가자!!!




2. TR1 15분

수영시 어깨가 거슬리는 것이 싫어서 수트안에 맨몸으로 수영 했습니다. IM대회 규정상 맨몸을 드러내면 반칙이기에 바꿈터에 들어갈 때까지 수트를 입은 채로 들어갔습니다. 

바꿈터에서는 지난번 여주대회의 실수도 있고 하여 차근 차근 하나씩 머리에서 시뮬레이션 했던것들을 떠올려가며 최대한 빠뜨리는 것 없이 다 챙기는 것에만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출발!



3. 자전거 6시간 52분 (평속 27km/h, 평균 심박 156 bpm)


이번 대회 자전거 안장에 오르며 평속, 케이던스 이런건 모두 머릿속에서 지우고 심박 하나민 보면서 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목표심박은 155~160사이

전날 자동차로 코스를 다시 한번 샅샅이 살펴보면서 평속이나 케이던스에 너무 집착하기엔 업다운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파워미터의 대용치로 목표 심박을 타겟으로 설정한 것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통에는 파워젤 9개와 BCAA 5캡슐을 물과 함께 섞어두었습니다. 그러나 첫번째 업힐을 지나고 20km지점을 통과할 때쯤 갑자기 허기가 느껴졌습니다. 

'큰일났다. 내 보급은 파워젤 섞은 물통 하나뿐인데, 벌써부터 허기지면 오늘 라이드는 실패다.'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첫번째 보급소에서 바나나를 받아 입에 구겨넣습니다. (이후 보급 지날때마다 바나나 또는 파워젤을 받아서 추가로 먹어주었습니다.) 

40km쯤 두번째 업힐을 올라갈 때 갑자기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납니다. 이건 잠시 참는것으로 해결되는 쥐가 아닙니다. 급히 클릿을 풀고 끌바를 합니다. 마음이 급한데, 아직 150km나 남았는데... 

잠시 주저앉아서 왼쪽 종아리를 주먹으로 쾅쾅 두드립니다. 제 심장 박동만큼 간절하게 두드립니다. 다운힐동안 조심조심 달래며 이후부터 보급소마다 물을 좀 더 받아서 다리에 물을 뿌려주었습니다. 




3번째 업힐구간 앞 보급소에 보니 마그네슘이 함유된 파워젤이 보입니다. 급하게 받아서 쭙쭙 빨고 올라보니 다행히 쥐가 나지 않았습니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어? 어? 어?'

업힐을 위해 앞 기어를 이너로 내렸었는데, 이제 다운힐에서 속도를 내기 위해 기어를 올려야 하는데 올라가지 않습니다. 아직 90km밖에 못 탔는데 반쪽짜리 기어로 얼만큼 탈 수 있을까?? 빨리 미케닉의 도움을 요청해야 하나? 하는 순간 덜그럭 거리며 간신히 아우터에 걸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큰소리로 외치며 다운힐을 내려가 스페셜보급소로 들어갔습니다. 

스페셜 보급소에는 서포터분들 그리고 선배님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공동구매한 죽과 깐포도 그리고 교체용 물통과 얼린 커피가 있습니다. 챙겨주신 마음이 너무나 감사하지만, 다른 음식을 퍼질러 앉아서 먹을 마음이 안납니다. 커피만 후루룩 마시고 물통을 교체한 후 길을 나섭니다. 이 때 철인뱅님을 만나 쥐얘기를 했더니 마그네슘 한알을 주셨습니다. 그 덕에 더이상 쥐 걱정을 안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클 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계속 눈앞에 일 1분뒤의 일만 생각하다보니 몇분전에 시합을 시작한 것 같은데 어느덧 시합시작한지 거의 다섯시간이 지났습니다.

"덜커덩!!!"

전방의 홀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타고 넘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정신이 멍해진 탓이겠지요. 눈앞을 바라보고 페달을 밟고 체력을 계속 쓰는 일이라... 이러면 안됩니다. 오른손으로 오른쪽 뺨을 왼손을 왼쪽뺨을 세차게 두대씩 번갈아가며 때리고 다시 페달을 밟습니다. 

확실히 집중력이 떨어진게 느껴지는 것이, 전반전에는 약 10미터 전 부터 홀 또는 턱을 인지하고 미리 피했었는데 홀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조금씩 늦어집니다. 그때마다 따귀를 때리고 볼을 꼬집고 허벅지를 꼬집으며 정신줄을 부여잡습니다. 




마지막 업힐을 올라야 합니다. 쥐걱정은 안나는데 변속이 걱정입니다. 

'이너로 내려? 내렸다가 다시 안올라가면? 미케닉이 고쳐주는게 정당한 건가? 미케닉은 공구만 제공해준다면 내가 이걸 고칠 수 있기나 할까? 그냥 내리지 말고 가장 힘든 구간만 끌바를??'

별의 별 생각을 다 해봐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질 않습니다. 에잇! 안되면 손으로 아우터에 걸고 타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고 이너로 앞기어를 내립니다. 업힐을 마치고 조심조심 기어를 올리니 몇번의 덜그럭 소리 끝에 아우터에 걸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남은 거리는 약 35km 갑자기 눈 앞이 뿌얘집니다. '어어.. 벌써 감동하지마.. 아직 많이 남았어!!' 다시 따귀를 두대 때리고 꾸역꾸역 밟아갑니다. 

19번 국도 구간은 수없이 악명을 익히 들었고 코스 답사때에도 두번이나 털렸던 구간이라서 퍙속이 한없이 떨어지더라도, 맞바람이 아무리 세게 불어도, 조바심 내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돌아가서 사이클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싸이클 마쳤다!! 만세!!!)





4. TR2 17분

쥐에 대한 염려 때문에 수시로 물을 뿌려주어서 양말이 온통 젖었습니다. 플랜 B로 준비해둔 수건으로 발을 닦아내고, CEP 카프가드와 양말을 갈아신고 썬크림을 바릅니다. 

계속 다음 할 것들을 하나씩 해가면서 나아가다 보니 어느덧 여기까지 왔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여정의 마지막 단계를 향해 걸음을 내딛기 시작합니다. 

5. 런 5시간 4분

6분페이스를 지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런을 출발합니다. 자봉분께 현재시간을 여쭤보니 3시 40분이라고 합니다. 

이제 막 런을 시작했지만 마음이 흥분되고 즐거움이 올라옵니다. 5시간 정도에 런을 마쳐도 9시 뉴스가 시작되기 전에 경기를 마칠수 있을 거란 생각에 웃음이 나옵니다.





가을 오후 구례의 햇살이 매우 따갑습니다. 모자를 요리조리 돌려가며 햇빛을 피해봅니다. 





용방초 반환점에서 반가운 얼굴 주차장님과 난나대성님이 응원을 해주십니다. 너무 감사해서 팔쩍 펄쩍 뛰어봅니다. 





보급소에 많은 보급식이 있지만 파워젤만 쭙쭙 먹으면서 진행합니다. 혹시나 카페인 함유 파워젤이 없으면 큰 낭패라고 생각하여 카페인이 들어있는 파워젤을 별도로 4개 챙겨갔는데, 필요한 타이밍에 요긴하게 챙겨먹었습니다. 

또한 보급이 워낙 든든하여 런 스페셜이 불필요하다는 조언이 있었지만, 커피 중독자인 저로서는 커피 한모금이 절실했었기에 얼린 커피를 런 스페셜에 맡겨두었고, 중간에 생명수처럼 마시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달리기를 하면서 한 번도 힘들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저 모든것이 정신없고, 신기하고, 감사한 느낌이었죠.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페이스는 떨어져 갑니다. 분명히 힘든건 아닌데, 파워젤을 밀어넣어도, 포도당 캔디를 밀어넣어도 페이스는 6분, 6분 30초, 6분50초... 하염없이 내려갑니다. 

나중에 사진으로 확인하니 표정도 더이상 밝은 표정이 아니더군요






30km 지점 쯤 부터 엉덩이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근육은 아니고 지속적인 마찰이 따른 쓸림현상인 듯 합니다. 보급소에 바세린이 준비되어있지만... 매우 민망한 자세로 바세린을 바를 수가 없어서 그냥 꾸역꾸역 진행했습니다만, 37km 지점에서 통증이 너무 심해서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계속 걸을까?' 

갑자기 트래커로 나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가족들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습니다. 

'그래 지금까지 너무 순조로웠어. 아이언맨이 되는데 어느정도의 고통은 감수해야하지 않을까?'

거짓말 처럼 통증이 사라질 리가 없죠... 그래도 마지막 남은 5km를 끝까지 뛰어봅니다. 정신이 자꾸 x꼬에 집중됩니다. 신경을 분산시킬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세레모니를 뭘로할까? 

고민하다가 UTMB를 1위로 골인할 때 킬리안 조넷의 지그재그 하이파이브 세레모니가 생각이 났습니다. 

마지막 구례 공설운동장이 보이고, 이제는 다 쉬어버린 제비님의 화이팅 목소리에 맞춰서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 20년이 넘은 마음속의 꿈을 토해내는 듯한 "화이팅!" 외침이 터져나옵니다. 

한 걸음마다 목이 터져라 고래고래 "화이팅! 화이팅!" 외치며 공설운동장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이미 수백명의 골인을 봤을 응원단 분들도 저의 "화이팅!" 고함소리에 화이팅으로 화답해줍니다. 






골인 골인이다!!!!!

해냈다!! 내가 해냈다!!!!



(IRONGYM님의 동영상은 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단순한 만세로는 내 마음을 다 토해낼 수 없습니다.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온 가운을 담아 고함을 앞으로 토해냅니다.

"호우!"






"꾸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레이스 중간중간 결승점을 통과할 때 내 표정이 어떨지 궁금했었습니다.

레이스 중간 어느 지점에선 '내가 정말 꿈을 이루고 있구나' 싶어서 울컥하기도 했고, 또 어느지점에선 '이런 대단한 걸 하다니! 나 되게 멋있는거 같애!' 싶어서 웃음이 피식피식 나왔었습니다.

포효 세레모니를 마치고 난 후의 내 표정은 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주었습니다. 감동과 미소가 섞인 그 중간 어디쯤의 표정


나에게 이런 얼굴이 있었던가? 인생에서 가장 불가능 할 것 같았던 꿈을 이루었을 때의 내 표정은 이런 거였구나...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s to 

- 함프로님 문매니저님 이하 모든 오픈케언 여러분
- 구례 IM팀 훈부 대성님 응원단장 물찬제비님 이하 모든 1기 선배님 및 2기 동기님들
- SST 조지애코치님 및 철인수영교실 함께하신 모든 분들
- 수달자전거, 수영사랑님 

Special thanks to
- 2.6kg 미숙아로 태어났으나 누구보다 큰 사람이 될 수 있게 키워주신 부모님
- 자기 꿈 이뤄보겠다고 이기적으로 주말마다 운동가는 데도 응원해주고 지지해준 아내와 아들 민규

Very special thanks to 
- 내 심장, 양어깨, 그리고 두다리

감사합니다!



(일러스트 : 인스타그램 @mountainking7 윤지훈 일러스트레이터님)



(추가)
대회 내내 가장 많이 외친 말은 "감사합니다." 였습니다. 자전거 주로에서 개다리춤을 추며 응원하던 아이와 가족들, 흥겨운 사물놀이패, 뜨거운 햇살아래에서 파이팅을 외쳐준 수많은 자원봉사자님들께 수백번 고개숙이며 감사하다고 인사드렸습니다. 좋은 대회를 개최해주신 철인협회, 구례군청 그리고 자원봉사자님들께도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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