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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08 D-275 수영 LSD 한 날 (22년만의 장거리)
  2. 2017.11.11 D-302 운동시작

연차 휴가가 6일이나 남아있어서, 특별히 계획은 없이 휴가를 냈다. 휴가를 냈으니 할 일을 만들어봐야지. 자유수영 쿠폰6장 받은 것 중 유효기간이 12월까지인 쿠폰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


(아끼면 똥 되니 부지런히 써주자. )



원래 계획은 아침 수영 하고, 집에 왔다가 오후에 다시 수영 가는 것이었는데... 아침 수영하고 오후에 장거리를 하는 것은 너무 힘들것 같아서 오전 수영을 제꼈다. (그래도 명색이 휴간데 늦잠도 좀 자주고 그래야지)


강습때는 부끄러우니 쓰지 못하는 심박벨트도 가슴에 달아주고, 


(강습시간에 이런거 달고 강습 받을 만큼 내 얼굴은 두껍지가 않다.)


수영하기전에 파워젤도 한 번 빨아주고!

"오늘은 1시간 30분동안 한 번도 쉬지 않으리라!" 

라고 굳게 마음을 먹은 후 입수 풍덩!


예전에 가민에서 수영 거리 측정할 때 중간중간 부정확하게 튀는 느낌이 있어서 오늘은 50미터마다 랩 버튼을 눌러서 50M당 시간도 체크하기로 마음 먹고 수영을 시작했다. 

(원래 가민 XT 시리즈는 실내수영장에서 25미터 단위로 자동으로 측정을 해주어서 수영 거리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여기서 첫번째 실수가 발생했다! 4바퀴 돌 때 쯤 느낌이 쌔해서 시계를 봤는데, 거리가 100미터만 표시되길래 

'역시 거리 측정이 부정확하구나. 랩버튼을 직접 누르기로 마음먹길 잘했어'

라고 생각했는데, 4바퀴 돌 때와 6바퀴 돌 때의 시계 화면이 다르다. 멈춰서서 좀 자세히 들여다 보니, 지금은 휴식시간이라는 시계의 표시가 나온다. 총 거리는 150미터... 가민쓰는 사람은 알텐데 달리기 할 때 랩버튼을 누르는 것이 수영에서는 휴식과 인터벌 훈련할 때 이용하는 버튼이었던 것이다. 

(설명서 꼼꼼히 안읽고 기계 탓하는 1인)

과감히 정지하고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꾸준히 수영하는데, 힘들지만 생각보다는 할 만하다. 어? 어? 하면서 하다보니 1시간 21분동안 무려 3km를 완영하였다. 

(아래쪽에 있는 150미터짜리가 초반 6바퀴(300미터) 삽질의 흔적이다)


그리고, 역시나 중간에 하다가 거리가 좀 튀었는데, 그 튀는 거리의 원인도 알아낸 듯 하다. 

아래 페이스 그림에서 페이스가 총 4번 튀었는데, 이 때 마다 25미터씩 더 간 것으로 측정되었다. 그러니, 가민상으로 3,025미터이지만 실제로는 100미터를 뺀 2,900미터를 간 것으로 보아야 겠지.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위에 페이스가 튀는 시점(그러니까 거리상으로 25미터가 추가로 측정되어버린 시점)과 스트로크가 확 줄어든 시점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다. 중간에 힘들어서 평영을 잠깐 했던 적, 그리고, 중간에 멈춰서 물마신다고 일어선 채로 물병을 들었다 내렸던 적 이런 것들이 

"스트로크를 멈춤 = 25미터 끝에가서 턴을 하는 시점"

으로 인식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헐... 소오름... 거리 측정 제대로 하려면 암만 힘들어도 계속 자유형 팔젓기를 하라는 것이구나... 

 평균 심박은 161로 측정되었고, 최대 심박은 172로 측정되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뒤로 갈 수록 오히려 (힘들어서) 페이스가 느려지며 심박도 내려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자유수영 끝나기 전에 3천미터 넘기고 싶어서 좀 빠르게 수영했더니 올라간 것이겠지. 


오늘 운동을 요약한다. 

총거리 : 2900미터 + 300미터 = 3200 미터

총시간 : 1:21'38" + 6'29" = 1:28'07"(1시간 28분 07초)

평균 심박 : 161

가민으로 수영 거리 측정시 랩버튼을 누르지 말자

가민으로 수영 거리 측정시는 자유형 스트로크를 계속 유지하자


음....

첫 100일동안 달성하려던 수영 목표가 수영 시작한지 1주일만에 달성되어 버렸다. 엌ㅋㅋㅋㅋ


D-304 주요 일정 수립  <-- 여기에서 D-200일이 되는 시점, 2월 3일에 1시간 30분 이내에 3km 수영 하기가 목표였는데  


일단 수영은 생각보다 목표를 상향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 노곤노곤하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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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에 다치고 1개월간 중단 했던 운동을 드디어 다시 시작한다.

(우리집 로라방.jpg)

어제 퇴근하고 집에 오니 택배가... ㅋㅋㅋ

하나는 알리에서 산 로라용 땀받이 (윗 사진 핸들바에 매달려 있는 역삼각형 모양이 바로 그것이다.

장마철에 로라타면서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고민스러웠는데 저렴하게 잘샀다.

그리고 하나 더 온게 있는데, 알리가 아니라 아마존에서 구매한 심박계이다.

(착샷도 있는데 도저히 공개할 수가 없다.)

예전에 가민 심박계가 구리단 글들을 읽어서 좀 걱정했는데 심장 냄새만 맡아도 인식한다 싶을 정도로 매우 인식 잘된다.

이제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된다.


원래 계획을 생각해보면 매일매일 해야하는게

1. 매일보강운동
2. 그날 할 운동(자전거/수영)
3. 러닝 프로젝트

이렇게 3종류인데 정작 따져보니 저걸 다하는 스케쥴은 불가능 할 듯 하다. 다 해낸다면 좋겠지만... 하나만 제대로 해도 모자랄 판에...

일단 오늘은 1시간 로라 탄 것에 만족하자. 내일은 오랜만에 남산에 뛰러 가야겠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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