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아이언맨 프로젝트/구례 아이언맨 프로젝트 300'에 해당되는 글 42건

  1. 2017.11.28 D-285 (번외편)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조깅하기(1)
  2. 2017.11.27 D-286 드디어 수영등록!
  3. 2017.11.27 D-287 두번째 일요일
  4. 2017.11.25 D-288 첫 로라 장거리
  5. 2017.11.24 D-289 계획만 짜다가 시간 다보내겠다
  6. 2017.11.23 D-290 10일 결산
  7. 2017.11.22 D-291 바쁨 바쁨
  8. 2017.11.21 D-292 2018년 계획 수립 중
  9. 2017.11.20 D-293 It's What you Do in the Dark
  10. 2017.11.19 D-294 성큼 다가온 겨울
조금 쌩뚱맞긴하지만 내일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건강검진이 있는 관계로 오늘은 장을 깨끗이 비우는 성스러운 작업을 해야한다. 그래서 오늘과 내일은 운동이야기는 그만하고, (점심시간에 운동하긴 했지만), 지난 9월에 썼었던 센트럴파크에서 조깅하기를 이곳에 공유하고자 한다. (이것도 운동얘기인걸..)

오픈케어 카페에 썼던 글을 다시 퍼온거다 보니 버릇없게 존댓말이다. 양해바람.

그리고, 카페에 올린 글이다 보니 존잘 얼굴사진이 엄청 많이 올라올 예정이다. 이 역시 양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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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는 열심히 일해야 하니 주말에 모든 정신과 체력을 다 쏟아서 언제 다시 올 지 모를 뉴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어제는 제 인생 버킷리스트 중 무려 두개나 한꺼번에 달성한 날인지라 흥분에 잠을 한 숨도 못잤어요. 그래도 한시라도 빨리 오픈케어 가족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

(인생버킷리스트1) 
그다지 예술적인 인간은 아닌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꼭 보고싶은 그림 중 1순위였습니다. 그 그림 앞에 서서 "빈센트" 를 들으며 약 30분을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행복한 충만감이 차올랐지요.



(인생 버킷리스트2)

센트럴 파크 조깅을 드디어 했습니다!



일단 지난 화요일에 정찰겸 산책을 한 번 다녀왔었지요.






마지막사진 뒤쪽에 보이는 건물이 나홀로집에2 에 나온 플라자 호텔입니다. ㅎㅎ

그리고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을 위한 이런 저런 정보를 수집한 이후(따로 글쓰겠습니다.) 바로 어제 거사를 행했지요. 


센트럴파크 조깅/자전거길은 크게 한바퀴 돌면 10km가 조금 안됩니다. 사실 20km뛰고 싶었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1바퀴만 돌았습니다. (따로 쓰겠습니다)

조깅로의 느낌은 여의도공원과 남산북측 순환로를 절반씩 섞어놓은 느낌이었습니다. 남산만큼 급하진 않지만 완만한 업다운이 있구요, 넓은 잔디광장 구역도 있고, 나무가 우거진 숲같은 느낌의 길도 있었습니다. 

센트럴 파크에서의 조깅이라는 기쁨 덕분인지 업다운이 있음에도 페이스를 많이 잃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조깅의 성지(?) 답게 뛰는 사람이.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건장한 남자분들이 윗통을 벗고 달리는데 호호... 남자인 저도 보기 좋을 정도였다지요. 

그리고 또 재밌는 사실은 달리는 사람들 중 30%정도가 미드풋, 20%정도는 심지어 프론트풋 착지를 하더라구요. 러닝 매니아들이 많은 곳 답게 좋은 건 잘 알고 빨리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제 인생에 또 이곳을 달리는 날이 올까요?
(물론 이번 출장기간동안 한 번 정도는 더 뛰겠지만요 ㅎㅎ)

다음 번에는 뉴욕의 또다른 조깅 성지인 브루클린 브릿지에 도전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글에서 샌트럴파크에서 조깅하는 법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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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래 1시간 로라타는 날이지만, 일찍 일어나서 30분만 로라를 타고 집을 나섰다. 그동안 벼르고 벼르기만 하던 수영을 등록하는 날이다.

회사 주변에 YMCA 종로 센터 수영장이 있어서 등록문의하니 신규회원은 매월 26일~말일, 기존회원은 매월 21일~25일에 등록한다고 한다.

신규회원은 연회비 3만원 추가되니 참고 하시길..

(예전에도 연회비 3만원 냈던거 같다.)

수영 프로그램은 위와 같다. 관심있는 사람은 등록 하시면 된다.

나는 월수금 오전 7시 수업을 신청해서 연회비 3만원 + 강습비 6만9천원 해서 9만 9천원 결제함.

수영은 당장 이번주 금요일 (12/1)부터 개강이나. 수영 강습을 듣는건 거의 25년만에 처음이다. ㄷㄷㄷㄷㄷ 기대반 걱정반 두려움반이다.

아자아자 화이팅!

그리고, 연회원 등록 했더니 무료이용권 5장을 주더라. 이런거 또 다 챙겨먹어야 하는 성격이니, 부지런히 챙겨서 놓치지 않도록 하자.

리마인드 차원에서 목표를 다시 말하면 수영 3.8km 1시간 30분 컷이 목표이다.
화이팅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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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아이언맨 준비 프로젝트를 시작학 두번째 일요일이다. (D-300일 이전 부터 따지면 3번째 일요일이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에 애가 아파서 본의 아니게 아침일찍 운동을 하지 못하였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하루도 운동의 끈을 아예 놓지 않았다는 것에서 스스로에게 조금은 더 자랑스러워 해도 되는 것인가 궁금하다. 


이쯤에서 2년전(벌써 2년전이구나) 아이언맨에 도전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의 포스팅을 다시 찾아보았다. 

  





고등학교 시절 매주 다니던 수영장 로비의 운동잡지에서 나의 눈길을 끄는 기사가 하나 있었다.

"국내 첫 철인3좀 완주자"

잡지이름도, 선수이름도 기억 안나지만, 비공인으로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혼자 자전거 타고, 달리기 하고 해서 완주했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 

"철인3종경기라는게 있어? 무시무시한 운동이구나..."

"왠지 무시무시하지만 멋있어..."


그 때부터였던가... 괜히 철인3종을 기웃거렸던게...

그리고 군생활을 하면서 달리기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이제 인생의 Bucket List에 "철인3종경기" 를 올려놓는다.

아들이 좋아하는 IRON MAN 이 되기 위해서

여기에는 나의 철인3종경기 준비 및 도전기를 담으려고 한다.

아.. 일단 자전거부터 사자....

자전거 구매 완료(2015.08.05) 

음.. 그랬었군.

그리고 2년이 지났다. 마음먹고 무려 2년동안이나 아무것도 안했는가? 당연히 아니지, 그동안 자전거를 틈틈이 타면서 자전거 연습도 했고, 올해에는 마라톤 풀코스도 달려보았다. 당연히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마음먹은 그 시점으로부터 느리지만 꾸준히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약 300일 뒤면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달성해낼 것이다. 나는 목표를 향해 우직하게 전진하는 사람이니까.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이과 망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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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로라 장거리 라이딩을 했다.

그래봤자 1시간 30분이지만, 내게는 의미가 크다. 항상 로라는 한시간짜리 프로그램이나 30분짜리 프로그램만 했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마음먹고 1시간짜리 프로그램과 30분짜리 프로그램을 연달아서 했다. 사실 로라라는 것이 정말 심심하기 때문에 이걸 이어서 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지력을 요한다. 개인적으로 즈위프트를 사거나 부담할 경제적 여력은 안되므로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로라 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Global Cycling Network (GCN) 이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페이지이다. 

https://www.youtube.com/user/globalcyclingnetwork/featured

여기서 보면 다양한 시간대별로 다양한 훈련모드들을 찾아볼 수 있다.

영국에서 만든 페이지로 영국식 영어 듣기평가 연습도 된다(?) 다행히도(?) 자막은 없다. 그러나, 그냥 고! 이런 소리 말고는 거의다 화면에서 필요 케이던스와 시간을 알려주므로 영어를 잘 하지 못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주로 하는 훈련은

60분짜리 지구력 훈련과 30분짜리 인터벌 훈련이다. 

(60분짜리 지구력 훈련)


(30분짜리 인터벌 훈련)


이것 말고도 20분, 25분, 35분 등 다양한 시간대별로 훈련이 제공되고 있으니 방문해서 확인하기 바란다. 

이거라도 틀고 하니까 지루함을 이겨내면서 할 수 있는 듯 싶다. 그마저도 약 1주일 꾸준히 하니 지겨워서 다른 프로그램 찾아 헤매고 그랬었지. 


(위 사진 왼쪽처럼 태블릿으로 놓고 훈련한다. )



오늘은 위의 1시간 짜리 + 30분짜리 동영상을 연달아 틀어놓고 훈련을 했다. 


1시간짜리 훈련은 유사한 파워를 서로 다른 기어비와 케이던스로 조절하다가 마지막 1분 쏘는 프로그램이고, 30분짜리 훈련은 30초짜리 인터벌을 연달아 하는 것이다. 

심박이나 스피드를 보면 훈련이 어떤 건지 바로 감이 올 듯.


마지막에는 다리가 뻐근해서 페달을 돌리기 힘들 정도였다. 보강 운동을 할 힘이 남아있을까? 밤에 자기전에 시도해봐야겠다. 

(주말에는 가급적 장거리를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장거리에 적응할 수 있을 듯, 그런데 로라를 2시간 이상 돌려도 되나? 열 문제는 없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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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진행해나가고 있긴 하지만, 새해와도 맞물리고, 뭔가 좀 삶을 알차게 살아보고 싶은 욕심도 있고 하다보니, 무슨 가치사명이 어쩌고, 삶을 바꾸기 위한 습관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하면서 진행하다 보니 뭔가 고민할 것도 많고, 허허 이거참 답답하다.

어쨌든, 이럴 때는 결국 뭔가 계속 기록하고 고민하고 언제 어느순간에서건 적용가능한 Universal한 어떤 포맷을 만들고 싶은 나의 욕심이 발목을 잡는다.

지금도 마찬가지지. 윈키아 플래너의 내용도 담고, 미라클모닝의 내용도 담고, GTD도 하고 싶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니  또 산을 향해 가는 것 같지만... 어쩌겠누.. 내가 이렇게 생겨먹은 인간인 걸..

결국에는 2016년 윈키아 플래너, 2017년 스벅 다이어리, 미라클모닝 책까지 다꺼내서 짬짬이 정리하고 있다.

평생 계획만 짜다 죽을 듯.. 또르르..

(다이어리 덕후의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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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300일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첫 10일이 지났다. 


첫날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는 좌절로부터 시작하여, 둘째날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9일연속 운동을 하였다. 어떤 날은 아침운동 + 오후보강운동, 어떤날은 아침운동만 어찌되었든 운동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10일단위의 마이크로한 계획까지는 전혀 세우지 않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믿고 싶다. 10일동안의 운동기록을 종합한다. 


자전거 : 월수금(60분), 화목토(30분), 누적거리 137.4km

달리기 : 일요일 10km 50분 40초

수영 : 기록없음


지난 10일동안 총 7번의 보강운동을 했으며, 다시 나누면 총 4번의 개인보강운동과 3번의 구근밸로 구분할 수 있다. 

10일이 길지 않은 시간 같지만, 나름의 진보도 있었다.

우선 개인보강운동 부분에서의 성과는 다음과 같다.

구분 

첫시도(11/14)

가장최근 

 하복근 15분

923개 

1,022개 

Push Up 

86개 

86개 

Pull Up 

10개 

10개 

플랭크 

2'11"+1'20"+1'01" 

2'31"+1'11"+1'11" 

푸시업과 풀업은 갯수는 변동이 없으나, 다음날 근육통 유무의 차이가 있다. 


구근밸 역시 처음 한 날 6set하는데 32분26초가 소요되었으나, 가장 최근에 할 때는 6set하는데 27분24초가 소요되어 진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자전거 훈련시 평균 심박이 130대를 보이고 있는데, 심박을 보다 올리는 훈련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을 꾸준히 견뎌낸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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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바빠서 간략하게 기록만 남긴다.

아침에 못일어날 뻔 했다. 6시에 눈 떴으나, '일어나면 뭐하나 또 로라나 돌릴텐데' 라는 부정적 기운이 강하게 생겨서 결국 침대에서 거의 20분을 더 누워있다가 일어났다. 그나마 그시간에라도 일어나서 35분이라도 운동을 한 덕에 아침에 열받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만약 그냥 잤으면 자책하며, 짜증내며 오전을 보냈겠지.

로라훈련은 지루하다. 안다. 그래서 다양한 종류의 로라 프로그램을 해보는 것이다. 60분짜리, 30분짜리 40분짜리 35분짜리 25분짜리 등 매우 많은 종류의 훈련을 번갈아가며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지루하지만....(또르르)

그래도 아침로라에 점심 운동까지 제대로 해서 뿌듯하다.

수영등록 문의했다. 종로 YMCA 신규회원 등록은 26일 부터라고 한다. 다음주 월요일엔 좀 일찍 나가서 등록해야겠다.

로라가 지겨워지고 있으니 수영을 빨리 시작해야한다. 고작 10일만에 지겨워지다니...
Posted by Jay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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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계획을 수립중이다. 보통은 새해에 계획을 세웠는데, 2015년부터 좀 바꿨다. 12월부터 신년계획을 미리 세워두어야 그다음해 시작부터 알차게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데 (뭐 얼마나 더 오래 끄느냐의 차이일 뿐 결국에는 띄엄띄엄하게 되지만) 올해에는 구례준비와 맞물려서 평소보다 약 2주정도 더 일찍 시작했다. 오늘까지 해서 왠만한 계획은 나왔다. 


나의 다이어리는 지난 10여년 간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조금씩 발전해왔다. 처음에는 누구나 시작한다는 프랭클린 플래너였고, 프랭클린 플래너의 웹버전등 여러 버전을 시도했었고, GTD도 받아들였으며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도 GTD 방식이 내 삶에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GTD를 조금 더 발전시킨 것으로 알려진 ZTD도 해봤었다. 

플래너 측면에서도 프랭클린 플래너를 썼었고, GTD를 받아들였을 때는 다이어리를 안쓰다가, 윈키아플래너도 써봤다. 그리고 지금 내 다이어리는 "사카토겐지" 씨의 "메모의 기술" 이라는 책의 내용도 받아들였다. 

메모의 기술

이 책에서 참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포스트잇을 활용하는 메모였다. 개인적으로 휘발성 정보를 좋아하지 않아서 포스트잇을 별로 안 썼는데, 그런 생각을 날릴 수 있는 좋은 방식이다. 


지금? 지금은 그냥 스타벅스 다이어리 쓴다. 스벅 덕후이기도 하고, 꽤나 괜찮은 품질의 다이어리를 그냥 커피만 꾸준히 먹으면 얻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 

메모 방식에서는 마인드맵을 종종 활용한다. 내가 마인드맵 지도사 자격증 있다는 얘기 했던가? 안했지.. ㅎㅎ 나의 단점(?) 이다. 뭐 새로운거 하려면 일단 배워야 한다. 


어찌되었든 그리하여 지금의 내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프랭클린 플래너, GTD, 윈키아 플래너, 메모의 기술, 마인드맵 등이 적절히 짬뽕된 나만의 맞춤형 생산성 도구가 되었다. 

작년 버전이 거의 완성본이라고 생각했으나, 올해는 조금 더 발전하지 않았나 싶다. 


이 다이어리에서는 프랭클린 플래너의 가치/사명 부분, GTD의 일처리 방식, 윈키아플래너의 연간목표/HABIT MAKER, 메모의 기술에서의 할일 목록 메모법 및 프로젝트 관리법, 그리고 마인드맵을 활용한 기록을 내 기준에 맞게 조금씩 조금씩 맞췄다. 이번이 완성본일까?


아마, 1년 내내 쉬지 않고 꾸준히 달력을 쓰는 바로 그 해의 다이어리가 완성본이 아닐까.. ㅎㅎㅎ


2017년은 총 12개월 중 약 8개월 쓴 듯 하다. 2018년은 어떨까?


(운동일지인건지, 생산성 일기인건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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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쯤이었나, 언더아머 매장에 구경갔을 때 슬로건을 보고 뿅 간 적이 있다. 

it's what you do in the dark that puts you in the light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다시 봐도 멋지다! (언더아머를 좋아하진 않지만)


"너를 찬란한 조명앞에 세워주는 것은 어둠속에서의 노력이다." (#초월번역)


동영상들도 참 멋지더라




그렇지, 눈부신 조명앞에 선 너의 멋짐은 그냥 오는 것이 절대 아니지.


내가 포디엄에 오를 일도, 눈부신 조명을 받을 일도 거의 없겠지만, 나스스로가 만족할 정도의 눈부신 성취감을 위해 오늘도 달리는 것이지.


오늘도 화이팅

(알아보기 어렵겠지만 오늘 새벽에 찍은 로라훈련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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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훈련(또는 비시즌 운동)은 모든 운동인에게 영원한 화두이다. 운동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야구선수들이 비시즌동안 열심히 훈련을 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는 것은 들어봤을 것이다. 생활체육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마라톤이나 자전거 등의 생활체육인들은 보통 3월 ~ 11월까지 시즌으로보고 12월부터 2월까지 동계시즌동안 시즌오프를 한다. 


이 시기에 푹 쉬면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몸이 초기화 된다. A.K.A "리셋"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생활체육인들도 겨울에 운동을 하려고 하지만, 가장 큰 난관이 두개가 있다. 바로 기상령과 추위.


여름에는 아무리 일찍 일어나도 이미 바깥이 훤하게 밝아있기 때문에 운동하러 나가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 (물론 일어나는게 힘든 나같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나 겨울에는 6시에 일어나도 바깥이 깜깜하기 때문에 '한밤중에 일어나는 듯한 느낌'을 이겨내고 몸을 일으켜 세우는 어려움이 있다. 


추위는 더욱더 몸을 밖으로 내보내기 어렵게 만든다. 따뜻한 이불 속은 너무나 포근하기 때문에 천근만근인 몸을 캄캄한 새벽에 일으켜 세워서 옷을 갈아입고 바깥으로 나가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겨울 훈련을 해야한다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으나, 그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11월에 영하 4도라니..


다행히 어젯밤에 일찍 잠들어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수월했다. 단지 달리러 나가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지.


오랜만에 여의도공원으로 갔는데, 여의도공원 조깅/산책로가 공사를 한다 어쩔 수 없이 자전거 코스로 달리기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첫 2km를 지나고 보니 생각보다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기록을 세워보고자 하는 욕심이 생긴다. 10km 50분의 벽을 깨보고자 열심히 땡겨봤다. 그런데 역시나 아침에 젤도 안먹고, 웜업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서인지 8km지점부터 급격하게 페이스가 무너진다. 


결국 탈탈 털리고 10km 50분 40초의 기록을 아침 러닝을 마무리 한다. 



5km 까지는 24분 56초였는데 말이지... 


아쉽지만, 동계훈련을 꾸준히 하고 나면 기록 단축은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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